2024-03-19 12:18 (화)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자율주행 반도체 넥스트칩, 공모가 1만3,000원 ‘밴드 최상단 초과' 확정…21일 청약 돌입
상태바
자율주행 반도체 넥스트칩, 공모가 1만3,000원 ‘밴드 최상단 초과' 확정…21일 청약 돌입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6.20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넥스트칩 홍보 영상 갈무리
<사진=넥스트칩 홍보 영상 갈무리>

차량용 및 자율주행차용 시스템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대표이사 김경수)이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을 12%가량 초과한 가격이다. IPO시장의 침체에도 기술력을 갖춘 소부장 기업의 흥행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 동력원을 갖춘 전기차 보급 확대로 차량용 카메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넥스트칩이 영상 신호처리 및 전송, 인식 등 영상기반 자율주행차 반도체 전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점, 현재 다수의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내년부터 실적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점에 기관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베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칩은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밴드(9,900~1만1600원) 최상단을 12.07%가량 상회하는 가격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338억원이며, 상장 시가총액은 2260억원이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지난 16~17일 진행됐다. 전체 1,687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단순 경쟁률은 1,623대 1을 기록했다. 참여기관들은 가격미제시(5.48%) 포함 97.72%의 물량에 대해 1만3000원 이상을 제시했으며, 1만3000원을 초과해 제시한 물량도 (가격 미제시 포함) 67.01%나 됐다. 내부적으로는 대형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기관에서 넥스트칩의 혁신적인 사업 구조와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평가했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은 총 신청수량의 11.50%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3개월, 1개월, 6개월, 15일 순으로 높았다.

넥스트칩은 오는 21~22일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 260만주를 공모하는 가운데 25%인 65만주는 일반투자자에 배정하고 나머지 75%는 기관투자자 몫으로 돌렸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최소 청약단위가 10주이기 때문에 청약을 위해서는 6만5000원을 투입해야 한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에서 할 수 있으며, 납입일은 오는 24일이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자율주행 기술력과 밀접한 차량용 반도체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차량용 카메라에 들어가는 영상 신호 처리(ISP : Image Signal Processor)와 △세계 최초 자동차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AHD™(Analog High Definition), △영상 인식  알고리즘과 CPU, GPU, NPU 등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반도체로 구현한 실시간 영상 인식 시스템 반도체(ADAS :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SoC)다. 해당 제품들은 자율주행을 위해 고성능 카메라 센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ISP는 확정 수주량 기준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성장이 예상되며,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제품기술력이 검증된 AHD제품도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69.9%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무엇보다 미국, 유럽 등의 ADAS제품 장착 의무화에 대한 법제화 움직임으로 ADAS SoC제품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넥스트칩은 향후 ADAS SoC 차세대 제품인 아파치6와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해 성장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모자금도 여기에 주로 사용한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기관투자자들이 넥스트칩의 미래 가치를 이해하고 높은 성장성에 공감해 수요예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넥스트칩은 이런 기대에 부응해 인공지능 기반의 차량용 영상신호처리와 영상인식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