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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1분기 실적, 해외 방산업체는 고전...국내업체는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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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1분기 실적, 해외 방산업체는 고전...국내업체는 서프라이즈
  • 이봉진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05.13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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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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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방산 6개사의 2022년 1분기 매출은 YoY +10.4% 성장한 반면 해외 5개사는 YoY -3.7% 감소

국내 방산 6개사의 2022년 1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반면 록히드마틴 등 해외 방산 5개사의 합산 매출은 3.7% 감소했다. 해외 방산업체의 경우 공급망 차질 이슈가 공통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매출 감소폭이 컸던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경우 일부 방위산업 프로젝트가 종료된 영향이 컸다. 보잉의 항공기 부문 매출은 YoY -3% 감소했는데, B737 Max 인도는 늘었지만 B787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다. 

한국 기업들의 매출은 전분기에 이어 큰 폭 증가했다. 1분기는 방산 부문의 경우 전통적인 비수기였으나 LIG넥스원은 수출이 확대됐고, 한화시스템은 TICN 3차 양산 사업과 정비 사업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 사업인 테크윈 매출이 크게 늘었고, 한국항공우주도 기체부품 매출이 늘면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기체부품의 회복인데, 보잉의 상용 항공기 매출이 크게 늘지는 못했지만 레이시온의 Pratt&Whitney(항공엔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나 성장했다

▶ 영업이익률도 국내 기업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반면 해외 기업은 수익성 악화 

국내 기업의 2022년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반면 해외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YoY -46.9% 감소했다. 보잉을 제외하더라도 4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YoY -30.7%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동반 개선됐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 한화의 영업이익은 각각 YoY 366.7%, 294.5%, 593% 증가했다. 기체부품 시장이 회복되고(한국항공우주), 수출비중이 늘고(LIG넥스원, 한화),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기저효과(한화)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외 기업들의 수익성은 국내 기업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잉은 2020년 B737Max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는데, 이번 분기에도 B787 관련 손실이 3.1억달러나 발생하면서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보잉의 2분기 전망도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 주간 동향

4월 글로벌 항공기 수주·인도 실적이 집계됐다. 지난 한 달간 보잉은 35대, 에어버스는 48대를 인도했다. 보잉의 인도 대수는 YoY +106%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에 4대를 인도한 737 MAX 기종의 기저효과 영향이다. 동사는 동기간 리스 회사로부터 737 44대, 익명 고객으로부터 777F 2대를 수주했으나 모델 교체 요청 등으로 34건이 취소되면서 MoM -68% 감소한 12대를 수주했다. 다만, 최근 독일 Lufthansa가 787-9 7대, 777F 10대를 발주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에어버스는 4월에 YoY, MoM 기준 모두 3배 이상 증가한 93대를 수주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A320수주 확대와 전월 AirAsia X의 A330 주문 취소로 인한 기저 효과에 기인한다. 한 주간 보잉의 상대수익률은 -9.1%를 기록한 반면, 에어버스는 상대수익률 +6.7%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한 주간 주요 방산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이 대체적으로 시장수익률을 하회한 가운데, KAI가 상대수익률 +1.1%를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FA-50 등의 완제기 수출 확대 기대감이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누리호 2차 발사 등 우주 관련 이벤트들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누리호 후속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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