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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株 퓨런티어, 청약경쟁률 2683대 1…올해 IPO기업 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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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株 퓨런티어, 청약경쟁률 2683대 1…올해 IPO기업 중 가장 높아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2.1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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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얼라인 장비 사진=퓨런티어
〈액티브 얼라인 장비 사진=퓨런티어〉

오는 23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 (대표이사 배상신)가 일반투자자 청약에 8조원을 끌어모았다. 경쟁률은 2683대 1을 나타냈는데, 이는 올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기업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16일 퓨런티어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14~15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경쟁률이 2683.1대 1을 기록했다.

회사는 총 공모물량의 25%인 40만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았다. 양일간 10억 7324만 951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8조 4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잠정 집계된 청약 결과는 증권사간 중복 청약이 제거되지 않은 수치로 중복 청약 제거 과정 이후 변동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퓨런티어는 앞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을 잡는데도 성공했다. 수요예측은 지난 7~8일 진행됐는데, 기관들의 공격적인 베팅으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을 9.5%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1,592곳이 참여했고, 거의 대부분의 주문이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쏠렸다. 총 신청물량의 94.61%가 희망밴드(1만1400~1만37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가격 미제시까지 포함하면 그 비율은 99.05% 수준까지 올라간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전체 공모물량의 75%를 기준으로 1,535.4대 1을 기록했다.

2009년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센싱카메라 공정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다. 사물 객체들을 보여주는 기존 전장 카메라 ‘뷰잉 카메라’와 달리 현장의 사물 객체들을 계측하는 ‘센싱 카메라’ 제조 및 검사장비를 개발 및 공급하는 것이 퓨런티어의 주요 사업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뷰잉카메라는 차량 주변의 영상정보를 단순히 운전자에게 전달해주지만, 센싱카메라는 차량 주변 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해서 자동차 운전에 개입하는 용도다. 때문에 센싱카메라는 고해상도 이미지센서가 적용되고 있고, 100미터 이상의 거리를 볼 수 있는 기능과 190도 이상의 초광각을 볼 수 있는 기능들이 도입되고 있다. 기존 뷰잉카메라 공정으로는 센싱카메라 구현이 안되기 때문에 센싱카메라 신규공정과 장비에 대한 니즈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런티어가 공급하고 있는 대표장비인 액티브 얼라인(Active Align),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Intrinsic Calibration), 듀얼 얼라인(Dual Align)은 자율주행 센싱카메라 핵심공정장비로 인식되고 있으며, 해당 장비들은 삼성전기, 세코닉스, 엠씨넥스 등 국내 유수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된 센싱카메라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에 공급된다.

앞으로 퓨런티어는 센싱카메라 뿐만 아니라 라이다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자율주행차 핵심 센서 공정 장비 시장 모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우수인재 영입,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준비를 위해 사용된다.

배상신 퓨런티어 대표이사는 “IPO를 통해 퓨런티어의 성장 가능성에 큰 신뢰를 보내주신 일반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자율주행차의 눈을 만드는 기업으로 글로벌 표준 공정장비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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