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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LG에너지솔루션 27일 코스피 입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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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LG에너지솔루션 27일 코스피 입성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1.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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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에는 8개 기업이 IPO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IPO시장을 뒤흔든 '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주권거래를 개시할 예정이고, 미술품 경매 플랫폼 '케이옥션'과 면역항체 바이오기업 '애드바이오텍'도 코스닥에 오른다. 또 조 단위 공모에 나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식물플랫폼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 보험 GA기업인 '인카금융서비스'가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출격한다. 앞서 나란히 수요예측을 진행한 '나래나노텍'과 '아셈스'는 청약을 진행한다.

#24일 케이옥션∙애드바이오텍 상장= 2005년 설립된 케이옥션은 미술품의 경매∙판매∙중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다. 서울옥션과 함께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후발주자지만 IT기술을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면서 경매시장에서 성장을 이뤄왔다. 회사는 국내 미술품 시장에 온라인 경매를 최초로 도입했다. 이후 미술품 유통 관리 플랫폼 케이오피스(K-Office)를 자체 개발해 미술품 확보 능력과 물류 능력을 모두 끌어올렸다.

케이오피스는 유통, 평가, 감정 등의 데이터베이스가 누적돼 있어 미술품 감정, 가격 산정, 보관 및 정보제공, 회원관리, 영업관리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케이오피스의 고도화로 기존사업의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를 통해 해외 주요 미술품 소싱 및 거래, 국내 신진 작가 개발 및 지원, 새로운 형태의 미술시장 진출 등 신규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7000원~2만원) 최상단 가격인 2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38대 1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은 1408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5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5년 설립된 애드바이오텍은 계란 난황을 이용한 IgY(Immunoglobulin in Egg Yolk, 특이난황항체) 항체 바이오기업이다. 전세계에서 IgY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6개사 정도에 불과하다. 애드바이오텍은 고난이도의 이종항체 IgY 기술 등 고역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IgY 기술은 대부분 축산제품 사업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애드바이오텍은 축산제품 뿐만 아니라 수산제품까지 상용화에 성공해 경쟁력을 차별화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일본의 동물의약품 1위 회사인 교리츠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글로벌 7위 동물의약품회사와 NDA(기밀유지협약)을 맺어 공동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주력시장인 중국시장과 동남아시장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도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용 IgY 제품과 인체용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으로 사업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애드바이오텍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 가격인 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2.15대 1을 나타냈다. 일반청약은 증거금 324억원이 유입돼 경쟁률이 27.2대 1을 기록했다.

#24~25일 바이오에프디엔씨∙인카금융서비스 수요예측, 나래나노텍∙아셈스 청약= 2005년 설립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이다.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과 식물세포 배양/생산 기술을 핵심기술로 확보해 다양한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은 바이오에프디엔씨만이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식물세포 배양/생산 기술은 국내 및 미국에서 특허를 얻었다.

기술특례 트랙으로 상장을 추진 중이지만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7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거둬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식물세포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효물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 후에는 유효물질 뿐만 아니라 배뇨개선제, 요실금 치료제 및 위염/위암 항체치료제 등의 약리물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식물세포 플랫폼은 생육환경과 관계없이 바이오리액터에서 조절가능한 단백질 생산방식이어서 적합성과 단백질 발현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차세대 의약품 개발 관련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13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범위는 2만3000~2만9000원이다. 청약은 2월 9~10일 받을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인 DB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다.

인생의 카운슬러를 표방하는 인카금융은 2007년 설립된 기업형보험대리점(GA)이다. GA업체로는 에이플러스에셋에 이어 두번째로 IPO에 도전한다. 인카금융은 국내 생명보험사 20개사, 손해보험사 13개사와 제휴를 통해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인카금융의 사업영역이다.

인카금융은 국내 GA업체 중 설계사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보유 설계사가 1만명이 넘는다. 고객에게 차세대 AI 챗봇, 영업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는 금융/보험 플랫폼 '에인'도 핵심경쟁력으로 꼽힌다. 실적은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2338억원에 영업이익 157억원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6.71%로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87만98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000~2만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02억~237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7~8일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업력 30년 이상을 자랑하는 나래나노텍은 박막 코팅∙경화∙합착 전문 기술기업이다. 현재 주요 사업분야는 디스플레이로 OLED∙LC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적용되는 각종 제조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R&D 경쟁력에서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발달에 맞춰 포토장비, 코팅 장비, 롤러블 OLED 장비 등 각종 기술을 국산화하면서 성장해 왔다.

핵심기술로 초정밀 코팅, 경화, 모듈 라미네이션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는데,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회사는 최근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패키징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등 매출처 다변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를 캐시카우로 삼고, 신규사업을 통해 성장성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실적은 2021년 3분기까지 매출액 1044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나래나노텍의 공모가는 1만7500원으로 희망밴드 하단 가격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2.48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에서 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아셈스는 2003년 설립된 친환경 접착소재 전문기업이다. 소재부터 가공까지 각종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원스톱솔루션을 구축해 다양한 친환경 접착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제품으로는 인체 유독성을 줄인 친환경 핫멜트 접착소재가 있다. 회사는 소극적 친환경에서 미래지향적 친환경까지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ESG 경영 가속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무수염색사, 통기성과 유연성을 모두 확보한 원단인 U-web 등 친환경 소재 제품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제품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신발업체 및 자동차 업체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셈스의 공모가는 8000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18.3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에서 받는다.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5~26일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의 자회사로 플랜트/인프라산업개발과 건축/주택사업을 하고 있다. 설립 이후 플랜트/인프라 설계기술을 강점으로 다양한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이후 2014년 엠코와 합병을 통해 건축/주택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2021년 3분기 누적매출 기준 플랜트∙인프라 42.22%, 건축∙주택 45.70%로 사업부문별 매출 의존도는 유사한 수준이다.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5조 3901억원에 영업이익 3142억원을 거뒀는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했다. 주택사업의 이익기여가 컸다는 분석이다. 3분기 말 신규수주도 10조원 이상을 확보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향후에는 에너지 환경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해 신성장 엔진을 장착하겠다는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16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5만7,900~7만5,700원으로 공모규모는 9264억~1조2112억원이다. 청약은 2월 3~4일 받는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에서 할 수 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LG에너지솔루션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배터리 회사다.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소재 및 특허경쟁력, 공정기술 등에서 선도주자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공모시장, 유통시장 모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중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전기차 생산거점에 대량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 등 중대 리스크 관련 제품 설계 및 공정개선 조치 △제품 전수-인라인 검사 시스템 구축 및 적용 △불량 사전 감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알고리즘 개발 및 적용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통해 품질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2차전지 생산능력 확대, 차세대 전지 R&D∙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 솔루션 사업 등에 사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원이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37대 1로 코스피 사상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주문금액 또한 1경5203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청약에는 증거금 114조1066억원이 유입되면서 경쟁률이 69.34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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