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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공모가 밴드상단 초과 확정…경쟁률 172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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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공모가 밴드상단 초과 확정…경쟁률 1725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1.1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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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교육 훈련사업. 사진=스코넥엔터테인먼트
〈XR교육 훈련사업. 사진=스코넥엔터테인먼트〉

올해 IPO시장에서도 메타버스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임인년 메타버스 1호 상장 주자로 공모에 나섰던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 이하 스코넥)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넘겨 결정했다. 경쟁률이 1700대 1을 넘어섰고, 수요예측 참여기관 수도 1700곳을 넘어섰다.

스코넥은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회사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222만6300주를 공모 중이다. 이 중 66.5~75%인 148만490~166만9725주를 대상으로 지난 13~1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양일간 총 1,716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27억4532만5000주를 신청해 경쟁률은 1725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희망밴드가 9,000~1만20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수요예측 참여기관들은 신청수량 기준 100%(가격미제시 2.3% 포함)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2000원 이상으로 써냈다. 이 중 97%(가격 미제시 포함)가 1만3000원 이상을 제시했을 정도로 기관들의 투자열기가 뜨거웠다. 의무보유 확약 신청비율도 신청수량의 26.5%를 차지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간별로는 1개월, 3개월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일반 청약은 오는 20~21일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신영증권에서만 가능하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데다 앞서 청약을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주문 자금이 대거 21일 환불될 예정이어서 스코넥의 청약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신영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인수 증권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스코넥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현실(VR) 및 확장현실(XR) 콘텐츠 구현기술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주요 사업들의 향후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스코넥은 VR 게임사업, XR 교육·훈련사업, XR 미래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VR 게임사업에서는 20년간 쌓아온 콘솔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다인 플레이가 가능한 네트워크 기능이 적용된 1인칭 슈팅 게임(FPS)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한다. 일찌감치 VR기술 확보에 나섰던 회사는 2015년 ‘VR 멀미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VR 1인칭 슈팅게임인 ‘모탈블리츠’를 출시했고, 이후 2017년 동일한 IP를 소니의 PSVR 기기향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해 글로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면서 개발역량을 입증했다.

향후에는 메타(구 페이스북), 애플, 소니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고성능 신규 VR HMD(Head-mounted Display) 출시를 발표하면서 VR 게임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VR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모탈블리츠 세계관을 확장해 내년까지 신규 게임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코넥은 VR게임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포함한 확장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화학, 소방, 국방과 치안 등 실제와 동일한 수준의 트레이닝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 기반 가상 현실 시스템과 콘텐츠를 개발한다.

특히 스코넥은 국내 유일무이하게 다수 인원이 동시에 가상현실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2020년 국내 표준으로 제정되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EEE)에 표준화안으로 채택되어 글로벌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또한 스코넥은 가상 공간의 규모와 참여자 수에 따른 이동 및 캐릭터 모션 추적의 정밀성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XR 융합 부문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국제 표준화가 승인되면 글로벌 공신력을 획득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각국의 진입장벽을 해소할 수 있어 해외진출이 더욱 용이하게 된다. 더불어 보유한 특허 7종이 국제 표준화에 포함된다면 기술 로열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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