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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기반 메타버스 테크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상장 시동…예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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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기반 메타버스 테크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상장 시동…예심 청구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7.0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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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XR게임들. 사진=스코넥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XR게임들. 사진=스코넥엔터테인먼트〉

올해 메타버스 기업들의 IPO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메타버스 관련주가 증시 문을 두드린다. 앞서 자이언트스텝이 공모 흥행에 이어 상장 후에도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고, AR 전문기업인 맥스트도 본격적인 공모를 앞두고 있다. 이번엔 XR 기반의 메타버스 테크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출격한다. 이 회사는 VR기술 중 특히 다중이 상호작용하며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대공간 워킹 VR 시스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는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심사에 차질이 없다면 8월말께 심사결과가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관은 신영증권이 하고 있으며, 하반기 상장이 목표다.

상장은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5월 진행한 2개 기관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VR)을 넘어 확장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년간 축적한 기술로 게임 시장은 물론 화학, 소방, 국방, 치안 등 각종 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XR게임 사업, XR교육훈련 사업, XR미래사업으로 구분된다. 게임 부문에서는 가상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건슈팅 게임 ‘모탈블리츠’를 2017년에 선보여 당시 북미와 유럽 등에서 게임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소니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PSVR 최초로 VR FPS(1인칭 슈팅 게임) 장르에 부분 유료화(F2P)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 관련 국책 과제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2020년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화학물질안전원이 지원하는 연구 용역에 참여해 ‘화학사고 대응 훈련 시뮬레이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실제 상황과 유사한 수준의 훈련이 필요한 국방, 치안, 소방 분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대공간 워킹 VR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두 명 이상의 다수 유저가 동시에 상호작용하며 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에서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2017년에 최초로 선보였다. VR 기술 중 개발 난이도가 가장 높은 해당 기술은 전 세계 5개 이내 개발사만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회사는 ‘대공간 워킹 VR 시스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TTA), IEEE2888을 통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핵심기술인 디지털 가상화 표준을 개발하는 메타버스 융합 기술 표준화 작업도 수행 중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융복합기술을 기반으로 30여 종의 국방, 화학, 의료, 어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VR 솔루션을 개발했다. 향후 시장 수요에 대응해 분야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화학, 소방, 국방, 치안 등 위험한 상황에서 훈련이 필요한 특수교육은 안전하면서도 실제와 유사한 수준의 교육 훈련장 구축이 가능하고, 의료 등 세밀함이 필요한 전문 교육도 특수 기구를 통해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공간기반 가상 현실 시스템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대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한 기술 연구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 기업의 표준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 앞선 기술력으로 현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XR∙VR 콘텐츠를 선보이려 한다”며 “상장 후 메타버스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규 사업 확장, 콘텐츠 개발 및 경쟁력 있는 기술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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