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at’s New: DRAM 현물가 하락 지속, 반도체 주가는 반등
지난 주 DRAM 현물가격은 제품별로 0.4~1.0% 하락해 전주 대비 하락폭은 축소되었지만, 약세가 지속됐다. 낸드 MLC 64Gb 현물가격은 2.6% 반등. DXI 지수는 0.2% 하락했다.
그러나 DRAM 현물가격 약세는 이미 충분히 알려진 변수로 주가에도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및 메모리 주가는 최근 1개월간 의미있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SOXX +16.1%, 마이크론 +21.0%, SK 하이닉스 +15.8%, 윈본드 +18.8%다. 단, 삼성전자 주가는 1개월간 1.4% 상승에 그쳐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 연말 IT 세트 공급 불확실성으로 메모리 가격은 하락 압력은 계속될 것
미국의 소비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일부 비메모리 반도체 부족과 부품 공급 차질이 존재해 세트 수요에는 변수가 있는 상황이다.
단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만 노트북 업체들이 22년 1 분기 출하량 추정치를 제시하지 않고 있고, 서버 업체들도 반도체 제품간 수급 불균형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리딩엣지 기술로 제작되는 CPU, GPU 및 메모리 재고는 풍부한 반면, 오히려 레거시 IC, PMIC, 로직칩, 컨트롤러, 다이오드 등 소형 IC는 10% 이상의 공급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파운드리의 가격 인상 지속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파운드리는 2022년에도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8인치, 12 인치 모두에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전망이다.
주문을 우선 순위로 공급 받을 수 있는 대형 팹리스와 공급이 부족한 일부 반도체(PMIC, 로직 등) 팹리스들은 가격 전가가 가능한 반면, 반대로 DDI 등 수요가 둔화되는 팹리스 업체들과 소형 팹리스 업체들은 수익성 둔화 리스크가 존재한다.
따라서 팹리스 중에서도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 So What? 메모리 가격 하락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변수
메모리 가격은 지난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국내와 해외 반도체 주가는 나름 의미있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추가적인 수요의 충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까지의 메모리 가격 하락이라는 변수는 더 이상 주가를 끌어 내릴만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기본 인프라가 되는 것이 다름 아닌 메모리라는 사실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메모리 주식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너무 가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