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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 2021년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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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 2021년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 남성현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1.07.0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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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업체의 2021년 5월 매출 동향이 발표됐다. 주요 유통업체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했다. 동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8.8% 증가했고,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7.6% 성장했다.

# 2021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동월대비 12.9% 성장
2021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2.9% 증가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8.8% 성장하며, 전월 대비 매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었다. 이는 대형마트의 판매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오프라인 성장을 이끌었던 백화점(+19.1%)과 편의점(+4.6%) 성장률이 다소 하락한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분석한다. 

반면 온라인의 경우 17.6% 증가하여 지난 2월 이후 매출 신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5.5%, +15.2%, +16.5%, +17.6%). 코로나19로 변한 생활 환경 및 습관 변화변화(재택근무 확산/신선식품 온라인 구매 증가)가 고착화되었고, 이에 더해 점진적인 외부활동 증가에 의한 패션/의류 그리고 화장품 품목 매출 성장이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 

5월 유통업체 매출에서 아쉬운 부분은 지난해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편의점은 출점효과로 전체적인 매출 신장을 이어 나갔지만, 기존점 성장률은 다시 마이너스(-1.5%)를 기록했다. 이는 외부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강우 여파에 따른 나들이 고객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 

당초 개학 및 지난해 낮은 기저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로 해석한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해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기저로 전년동월대비 5.6% 성장했다. 다만 그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가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비식품(특히, 의류) 품목군이 전체적으로 감소하였다는 점에서 향후 기대치는 이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편의점 성장에 대한 기대치는 유효
올해 2월부터 음식점 등의 운영은 오후 10시까지, 등교 인원은 1/3 수준으로 제한되어 왔다. 이에 따른 영향은 주요 유통업체 중 편의점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데, 일부 점포가 학교 부근 혹은 유흥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사회적거리두기가 조정됨에 따라 7월 1일부로 음식점 등의 영업이 오후 12시로 연장되고, 등교 인원 또한 기존 1/3에서 2/3(비수도권 일부 전면 등교)로 완화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집객력은 하반기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5월 기존점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출점을 통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비담배 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마진율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반기 영업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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