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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스타트업으로 몰리는 벤처투자…퓨리오사AI 800억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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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스타트업으로 몰리는 벤처투자…퓨리오사AI 800억원 유치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6.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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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 AI반도체 스타트업 중 최대규모 투자 받아
딥엑스 210억원, 오픈엣지 300억원. 딥아이 '시드투자' 잇따라 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토종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들로 벤처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투자사들이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들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거액의 자금을 과감히 쏟아붓는 상황이다.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는 1일 8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의 단일 투자 유치액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네이버 D2SF와 DSC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퀀텀벤처스 코리아 등 기존 투자사들이 이번 투자에 모두 참여했다. 또한 아이온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등도 신규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서버에서 AI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칩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2019년 글로벌 AI반도체 벤치마크 대회인 'MLPerf'에서는 아시아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백준호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AI칩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2022년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칩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글로벌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팀 기술 역량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I시스템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딥아이(대표 변경수)도 이날 스타트업 육성기업인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딥아이는 고성능 컴퓨팅 제품에  들어가는 메모리 버퍼인 RCD 및 DB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향후 AI 연산처리를 위한 핵심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AI반도체 중에서도 방대한 딥러닝 연산처리를 돕는 NPU(차세대 신경처리장치)를 개발중인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지난달 18일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 패스파인더H 등의 기존 투자사는 물론이고 한국산업은행과 SJ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 신한캐피탈 DS자산운용 등도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AI반도체 설계 IP업체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대표 이성현)도 지난달 현대자동차와 산업은행 SK그룹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AI반도체= 학습과 추론 등 AI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이다. AI기반의 자율주행차와 지능형 로봇,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가전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은 오는 2030년 1179억달러(약 133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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