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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코로나19 수혜로 고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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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코로나19 수혜로 고성장 전망”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2.27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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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올인원 플랫폼. 출처=회사 홈페이지
〈씨젠의 올인원 플랫폼. 출처=회사 홈페이지〉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의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씨젠은 26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0억원으로 19.3%가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7억원으로 149.4%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매출액 338억원으로 분기 실적 최대치를 기록했다.

씨젠은 분자진단시장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분자진단시장은 제품입찰 건수가 늘어나고 성공사례도 증가하며 10% 가량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회사의 주력제품 올플렉스(AllplexTM)의 고객인 검사기관이 423개 증가하면서 이전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씨젠의 전용장비 출고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은 주력제품인 올플렉스의 본격적인 확장국면을 맞아 지난해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감염성 질환에 대한 분자진단검사가 대중화되면서 성장 기회도 커지고 있다. 씨젠은 지난주 코로나19 진단시약(AllplexTM 2019-nCoV Assay)을 출시해 국내외 다수의 검진기관에 공급 중이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창궐과 호흡기 진단시약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30% 가까이 성장한 15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336억원에서 383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씨젠은 유전자 분석 상품, 유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기기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멀티플렉스 유전자 증폭 시약 및 분석 소프트웨어에 관한 원천기술을 보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타깃하는 유전자만 증폭시켜 질병의 다양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주요제품으로는 Seeplex, AnyplexⅡ, Allplex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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