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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지난해 영업이익 226억원 ‘흑자전환’…김치냉장고 名家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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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지난해 영업이익 226억원 ‘흑자전환’…김치냉장고 名家의 귀환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2.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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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071460)가 하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니아딤채는 13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22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451억원으로 33.69% 신장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김치냉장고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에어 및 생활가전 (냉장고, 세탁기) 품목으로 매출이 다변화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면서 “가전 계열사 위니아대우와의 시너지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지난 2018년 대규모 해외판매망을 보유한 대우전자를 인수한 바 있다.

위니아딤채는 1999년 설립된 가전제품 전문기업으로 201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대유그룹에 속해 있으며, 2018년 6월 ‘대유위니아’에서 ‘위니아딤채’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요 매출은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등이 포함된 ‘미식가전’,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이 포함된 ‘생활가전’, 위니아SLS 등 ‘자회사’ 부문으로 구성된다.

미식가전 부문의 매출은 대부분 김치냉장고 판매를 통해 발생한다. 회사는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를 최초 출시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약 39%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150억원을 웃도는 영업적자를 냈던 회사는 하반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하면서 연간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리서치알음(둘러보기)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지난해 실적은 당사의 추정치(매출액 6,540억원, 영업이익 142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면서 “동사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치냉장고에서 스탠드형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비중이 늘면서 김치냉장고 ASP(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한 것이 하반기 실적호전의 배경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해외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매출달성으로 올해 추가적인 실적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위니아대우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판로 확보, 김치냉장고 교체주기 도래, 생활가전 부문의 성장성 확대, 자회사 위니아SLS를 통한 코인빨래방 시장 진출 등 2020년에는 실적개선 모멘텀이 산적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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