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00454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억3715만원으로 잠정 집계돼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작년 매출액은 5953억3683만원으로 4.95%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39억2145만원으로 전년(-336억4869만원) 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회사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손익 중심의 경영과 원가절감활동 및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기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하락에 대해선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장재로 사용되는 백판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제지사업과 두루마리 화장지류, 마스크, 기저귀, 생리대, 물티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을 위해 수출지역 및 해외고객사 다변화, 제품개발 등 여러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깨끗한나라는 현재 우한 폐렴 사태로 마스크 제조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깨끗한나라는 가격제한폭(29.85%)까지 오른 3,110원을 기록했으며, 28일 역시 29.95% 오른 3,970원을 기록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이 회사 주가는 3.17% 하락한 3,815원에 마감됐다.
한편, 29일 기준 우한 폐렴 사태가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태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17개 국가로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시간 30일 오후 9시30분 긴급위원회를 열고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우한폐렴 국내환자는 30일 기준 4명이며, 추가로 발생한 환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