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1980년대 이후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
• 신사실파의 동인으로서 예술적 여정과 변화 탐구
• ‘모자(母子)’, ‘집’을 통한 인간 존재와 내면의 상징적 탐구
성북동에 위치한 뮤지엄 웨이브(MUSEUM WAVE)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백영수 작가의 특별전, 전시가 10월31일까지 연장한다.
기존 2024년 9월 29일까 지 전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연장전시를 결정하였다.
백영수 작가의 특별전, 전시는 프랑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던 1980년 부터 백영수 작가가 타계한 2010년 중반 까지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이 번 전시는 백영수의 심화된 철학적 탐구와 예술적 변모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백영수는 1950년대 신사실파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 다. ‘신사실파’란 전통적인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현대적 감각으로 당시의 현실을 담아내고자 한 예술운동이다. 백영수는 전후 사회적 혼란을 배경으로, 가족이 지니고 있는 그 의미와 개인의 내면을 깊이 탐구 한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또한 사실적이며 구체적인 표현을 통하여 당시의 혼란스러운 사회의 회 복과 인간 정체성의 문제를 보여주었다.
프랑스로 떠나 본격적으로 작가생활을 하던 1980년대부터 그의 작품세계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는 구체적 재현에서 탈피하고 추상적, 상징적인 표현을 주로 사용하여 인간 존재의 본질과 그 내면에 대한 성찰을 하였다. '모자(母子)'라는 관계와 '집'이라는 공간은 생명과 보호의 상징임과 동시에, 내면의 고뇌, 안식의 공간으로 표현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고립과 희 망의 교차점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전시 제목은 아이의 순수한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처럼, 백영수의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따뜻함과 희망,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백영수의 예술적 진화와 함께 시대적 맥락 속에서 발견한 인간적 진리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