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상장된 웹툰엔터테인먼트(WBTN)이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7월 리포트를 통해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목표주가 62달러로 커버리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상장 후 약세를 면치 못했던 네이버웹툰은 지난 25일 미국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서 뽑은 ‘주목할 인물’ 명단에 김준구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26일 상승 반전했다. 전날 대비 10.91% 오른 12.20 달러로 마감하며 3주만에 12.20 달러 선을 회복했다.

네이버웹툰 급등에 이어 국내 웹툰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핑거스토리(417180)와 와이랩(432430)은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20% 이상 급등했다. 키다리스튜디오(020120)와 수성웹툰(084180)은 이달 중순부터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핑거스토리는 거래량 1800만주를 넘겼고 와이랩 거래량은 500만주를 넘겼다. 키다리스튜디오는 5일 연속 상승세며 수성웹툰은 8 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했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고성민 대표는 "한국 웹툰은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OTT의 영향력은 웹툰 기반의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냈다. 여행하기 좋은 가을에 접어들며 성수동이 여행하기 좋은 동네이자 웹툰 성지로 주목받아 웹툰 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상당기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의 여행문화 전문 매거진 타임아웃은 성수동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하면서 '서울의 브루클린'이라고 소개했다. 성수동에서는 제1회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개최됐고 29일까지 계속된다. @더스탁=고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