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판가 인상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 클 전망
농심은 4Q부터 내년까지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3Q 연결 영업이익은 9.6%(YoY) 감소하겠으나 판가 인상이 온전히 반영되는 4Q는 11.6%(YoY)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내년 분기별 별도 영업이익은 1Q22 57.9%(YoY) , 2Q22 85.6%(YoY), 3Q22 21.4%(YoY), 4Q22 5.4%(YoY)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별도 영업이익은 33%(YoY), 연결 영업이익은 26%(YoY)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기 추정치는 매우 보수적인 수치다. 국내 라면 판가 인상에 따라 하반기 수출 판가 조정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해외 법인도 판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중국 법인 판가 6% 인상가정시, 기존 추정치 대비 연결 영업이익 60억원 내외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참고로 중국 법인의 마지막 판가인상 시점은 2017년 8월이다.
농심 현 주가는 12개월 FwdPBR 0.8배에 거래 중이다.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하여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 주류 업체, 내년 기저효과 기대
코로나19를 계기로 주류 시장은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라 내년은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연중 내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던 점을 감안시 내년 실적 레버리지가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매출은 올해 4.1%(YoY)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나, 내년은 15%(YoY)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롯데칠성의 내년 제조 맥주 매출은 8%(YoY)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칠성은 올해 신제품 출시 효과 기인해 하이트진로 대비 매출 성장률은 약하지만, 맥주 OEM 매출까지 합산할 경우 37%(YoY)로 큰 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트진로 및 롯데칠성의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각각 19.3%(YoY)와 19.5%(YoY) 증가해 양사 실적 개선 폭은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 2분기 실적 부진 이후 하이트진로/롯데칠성 주가는 고점 대비 각각 17%/ 13% 하락했다.
내년 유의미한 실적 개선 감안시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