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기업 이아이디가 역직구(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채널을 통해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전세계 154개국에 판매한다.
이아이디는 글로벌 역직구 전문기업 ‘얀트리’와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아이디는 최근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모메이(momeii)를 얀트리가 운영하고 있는 역직구 사이트 ‘코리안몰’에 공급하고 이를 통해 다음달부터 해외 154개국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2010년 설립된 주식회사 얀트리(대표이사 안진호)는 K-뷰티, K-pop을 비롯 총 10만 여종의 한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역직구 전문 기업이다. 자체 온라인 쇼핑사이트 코리안몰을 통해 전세계 154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초로 14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오픈 1년만에 일방문자수가 22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역직구몰로 성장하고 있다.
이아이디 관계자는 “코리안몰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며 “모메이의 크리스탈 버블 화장품 시리즈는 크리스탈 액정 안에 유효성분을 농축 함유, 미세먼지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개선 해주는 안티에이징 컨셉으로 기획된 자연주의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특히 중국 등 해외에서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무역보복 논란에도 불구, 중국 역직구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역직구액은 2조2825억원으로 전년대비 82%증가했다. 이가운데 중국으로의 역직구액은 전년대비 2.1배 증가한 1조7905억원으로 전체 역직구액의 78.4%에 달했다.
특히, 중국으로의 화장품 역직구액 규모는 2015년 6258억원에서 지난해 1조4924억원으로 1년새 2배 이상 늘었다. 전 세계로의 화장품 역직구액은 1조6358억원이며, 중국이 91.2%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