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217730)의 종속회사인 크로엔이 4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4일 공시했다.
크로엔은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을 신규시설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상환전환우선주로 발행되며, 메디치 2018-2중소선도기업 창업투자조합을 포함해 3곳의 투자회사가 신주를 배정 받는다. 유상증자 후 강스템바이오텍의 지분은 62%에서 52.08%로 하락하게 된다.
2009년 설립된 크로엔은 강스템바이오텍이 지난 2017년 주식 19만8000주(6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시킨 비임상시험대행(CRO)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가 52억원인 크로엔은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필요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비임상 시험 분석을 주로 하고 있다.
크로엔의 지분인수 목적에 대해 강스템바이오텍은 자사가 보유한 직접분화 방식의 iNSC 기술을 활용한 약물스크리닝 플랫폼사업에 크로엔이 가진 분석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로엔은 화학물질 독성 평가와 유해성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농촌진흥청, 환경부로부터 우수실험운영기준(GLP)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크로엔은 지난해 화학물질의 안전성을 검사하도록 하는 법안인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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