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이치방크는 아이오타(IOTA)가 용량과 확장성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유일한 암호화폐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3일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아이오타의 시가 총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아이오타 재단(iota.org)은 아이오타(IOTA)는 2년간의 집중적인 개발기간을 거쳐 탱글시스템이 개발됐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고질적인 확장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오타는 블록체인 없이도 분산네트워크 환경에서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관리, 유통망 관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오타(IOTA)는 사물인터넷(IoT)에 사용할 목적으로 독일에서 만들어진 코인으로 자체 개발한 분산원장을 고안했으며 채굴자를 두지 않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아이오타의 또 다른 특징은 사물인터넷(IoT) 칩들이 해킹으로 부터 자유롭고 안전하게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탱글이라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최근 보쉬 계열의 로버트 보쉬 벤처 캐피털(RBVC)는 상당량의 IOTA를 구매하면서 IOTA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보쉬는 자동차 관련 사물인터넷(IoT)에서 아이오타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오타는 초당 수천건에 이르는 거래를 처리할 수 있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빠르다는 것이 아이오타 재단의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10분에 한개의 블록이, 이더리움은 14초에 한개의 블록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초당 거래 처리 건수는 비트코인이 2.7건, 이더리움이 15건이다.
아이오타는 27억개의 코인이 모두 유통되고 있으며 신탁 역할을 하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 있다.아이오타가 수 많은 기기들 간의 엄청난 마이크로 또는 나노 거래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IOTA를 사고 팔 때는 MIOTA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1MIOTA는 100만(Million) IOTA를 뜻한다.
아이오타 재단은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대규모 빅데이터가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데이터마켓플레이스'를 고안해 냈다. 데이터마켓플레이스는 IOTA탱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4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IOTA 사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