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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결국은 AI가 통신장비 투자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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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결국은 AI가 통신장비 투자 이끌 것
  • 김홍식 애널리스트 / 하나증권
  • 승인 2024.03.2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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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발생 예상 이벤트로 보면 통신장비주 이미 대세 상승기로 진입 중

2023년 9월에 이어 2024년 1월에도 국내 통신장비주들이 대량의 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 상승을 시도하였다. 2017~2018년과 비슷한 패턴이라 관심을 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화웨이,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을 중심으로 5G Advanced 상용화, 6G Ready 장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며 5G 도입기 초반 부진에 대한 설욕을 준비 중이다.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주파수 공급 계획 및 트래픽 동향도 양호하다. 통신업계 전반적으로 AI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고주파수 발굴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로운 네트워크가 출현하고 성공하기 위해선 트래픽 증가와 새로운 주파수가 필요한데 최근 이러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AI 활성화로 2025년엔 전세계적으로 신규 주파수 투자 가능성 높다

국내 과기부가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을 발표하였다. 2024년 내 신규 주파수 경매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비추었으며, 제반 일정을 감안하면 6~7월 주파수 할당 공고가 나오고 10~11월 주파수 경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국 주파수 경매도 2024년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FCC의 경매 권한이 상실된 탓에 경매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상무부 주도로 이루어지든지 대선 이후 곧바로 진행될 수 있어 마냥 미뤄질 가능성은 낮다. 미국 통신 4개사가 3~15GHz 주파수 할당 요구에 나서고 있으며 트래픽 증가 추이와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 상황을 감안하면 2024년 내 5G 추가 주파수 할당에 나설 것이다.

일부 투자가들은 아직까지 뚜렷한 킬러서비스도 없는데 굳이 5G Advanced 서비스를 도입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트래픽이다. 2010년 3.5G 투자, 2012년 LTE 투자, 2019년 5G 투자는 사실상 트래픽 증가로 인해 비롯된 네트워크 투자였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최근 5년간 고주파수 정복을 위한 괄목할만한 기술적 발전도 이루어졌다. 출력 증대 및 발열/전파 간섭 현상 해결이 대표적이다. 현재 상황은 LTE Ready 장비가 도입되었던 2010년과 흡사하다. 아마도 5G의 실패와 AI의 활성화가 5G Advanced의 조기 상용화, 6G Ready 장비의 도입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5G 대표 종목 투자 유망, 쏠리드/이노와이어/RFHIC/KMW 매수 추천

통신장비 업종에서 새로운 아이템이 주도 업종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낮다. 여전히 기지국/인빌딩/스몰셀 업체를 주목하는 가운데 위성 장비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할 듯하다. 더불어 최근 3년간 주가 하락 폭이 크거나 오르지 못한 2025년 실적 호전 통신장비주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 단 부품 간소화 및 통합화, 업체간 인수합병, 대규모 R&D 인력 유지 비용 등을 감안해 세부 업종별 1등 업체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기존의 5G 대표 종목이 투자 유망해 보이며 쏠리드/이노와이어/RFHIC/KMW를 매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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