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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증권] 밸류업 본질과 놓치면 안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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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증권] 밸류업 본질과 놓치면 안되는 기업
  • 박혜진 애널리스트 / 대신증권
  • 승인 2024.03.13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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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임팩트 보다 지속성으로 산업의 방향성 유도

 밸류업 프로그램은 ‘22년 시작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방안의 일환

 연내 추가 정책 꾸준히 제시될 것, 은행 3사/ 증권 5사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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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은 임팩트보다 지속성

단발성으로 그칠 줄 알았던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여파가 상당기간 지속. 2월 정책에 대해 알맹이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고, 실제로 그러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정부의 정책은 임팩트보다는 뒷심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음. 낮은 PBR과 ROE를 제고시키는 것이, 기업들 입장에선 단기간에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증시 전반에 퍼져나가기 까진 시간이 꽤 걸릴 것. 그런 점에서 밸류업프로그램은 100미터 달리기보다 마라톤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

‘22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방안, 밸류업 그 연장선

정부는 2022년부터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 원인에 대해 정책 세미나를 여러 번 개최했고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해소 방안을 논의. 세미나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투자환경 조성, 그리고 자본시장 건전성 및 경쟁력 강화 관련 논제들이 토론. 주식이 국민 자산 증식의 일환이 될 수 있도록 기업가치를 개선시킨다는 관점에서 올 초 밸류업 프로그램이 제시. 따라서 동 정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도 않을뿐더러 세부 개정안은 5월 발표될 예정이고, 세법개정, 상법 개정이 대기.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금융회사 현황 및 동향

밸류업 프로그램이 논의된 이후 구체적인 배당정책을 제시한 금융회사는 거의 없음. 미래에셋증권이 보통주 및 우선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제외한 대부분은 5월 세부내용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 다만 금융지주의 경우 분기배당, 분기 균등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기산일 변경 등 최근 3년동안 꾸준히 배당정책을 확대.

어쨌든 큰 판이 열렸다. 여력 있는 회사 스크리닝 및 향후 투자전략 

밸류업 프로그램의 본질이 낮은 PBR 개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ROE 제고라는 관점에서 고려해봤을 때 우리는 4가지 기준에 따라 종목을 선별: 1) 충분한 자본비율, 2) 경영진 의지, 3) 낮은 ROE 제고 가능 여부 4) 낮은 PBR. 우리는 이 가운데 밸류업프로그램 + 회사 개별적 상황에 따라 주목할 만한 회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메리츠금융지주, KB금융을 제시.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와 증권 커버리지 5사의 목표주가 상향 및 증권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지속 가능한 ROE 감안한 은행, 보험, 증권업종 각각 Target PBR 0.65x, 0.80x, 0.50x로 제시. 각 섹터별 Spot PBR은 0.38x, 0.65x, 0.4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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