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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우주] 대항우주시대(大航宇宙時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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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우주] 대항우주시대(大航宇宙時代)
  • 이승웅 애널리스트 / 유안타증권
  • 승인 2024.03.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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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들기 시작한 우주시장

우주개발 산업이 New Space 시대로 접어들면서 국내에서도 민간 주도의 우주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다. 누리호(한국형발사체-II, KSLV-II) 제작이 본격화된 20년 이후 우주산업의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차세대발사체(KSLV-III), 다수의 위성 사업이 진행되고 민간기업의 자체 발사체, 위성 제작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우주개발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이다.

중기적으로 위성시장 성장이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민간 발사체의 높은 수송 능력과 저비용을 바탕으로 발사 비용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위성 발사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발사 비용 절감의 핵심은 재사용과 재사용 발사체의 대형화이다.

발사비용 하락으로 대량의 위성 발사가 가능해지면서 소형화, 군집화를 통한 위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30년까지 발사될 위성 중 군집위성의 비중은 8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업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35%(11-20년)에서 46%(21-30년)로 상승할 전망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시장이 민간 우주서비스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전세계 위성통신 시장이 저궤도 위성통신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이유는 수요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인구 밀도가 낮아 경제성이 낮거나 지형 특성상 유무선 통신망 구축과 유지보수가 어려운 지역에 대한 CAPEX와 OPEX를 절감하는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다.

개화 중인 국내 우주시장

단기적으로는 위성 분야가 국내 민간 우주시장을 주도하고 28년에는 민간 발사서비스 시장이 개화될 것이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누리호를 비롯한 소형 발사체와 소형 저궤도 위성을 기업에 이전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주서비스 등 산업 전반을 민간 중심으로 이전해 기업이 제공하는 우주 서비스를 구매, 사용하는 형태로 우주 사업을 전환할 계획이다.

위성제작 분야는 이미 민간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30년까지 예정된 정부의 위성 사업을 고려한다면 위성체 제작분야에서의 성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 발사체는 민간으로의 기술 이전이 시작된 단계로 위성보다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민간에서 자체 개발한 발사체와 위성 발사도 빈번해질 전망이다. 28년 민간 주도의 발사서비스 시장 개화로 위성 발사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국내 발사체 발사서비스는 27년까지 연간 1~3건에 불과하나 28년부터는 KPS 6기, 초소형 군집위성 20기 등 소형 위성을 중심으로 매년 40기 이상 수요가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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