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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장비/재료] 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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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장비/재료] 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은 기회  
  • 한동희 애널리스트 / SK증권
  • 승인 2023.12.0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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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 주가 급락 코멘트

최근 2거래일 동안 반도체 업종 주가는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 후공정, 전환투자 수혜주 등 기존 주도주 중심의 주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NVIDIA의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미국 정부 추가 규제 가능성에 따른 센티먼트 악화가 차익 실현의 Trigger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NVIDIA의 매출총이익률이 72%까지 상승해 수익성 상승이 체감할 수 있는 구간에서, 미국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은 외형 성장 여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023년 commodity 메모리 대부분이 적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에서 HBM 등 AI향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았을 것이므로 AI 및 빅테크 센티먼트 악화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Commodity 반등 사이클 진입

우리는 Commodity 메모리 가격 반등 사이클에 진입했다. 감산 지속을 통한 공급 축소와 모바일, PC에서의 Restocking 시작으로 고정가격의 반등이 목격되기 시작했다. 가격 반등 초입 구간에서, 여전히 적자인 가격 상황에서 공격적인 재고의 출하를 통한 가격을 훼손시킬 유인은 제한적이며, 4Q23 메모리 업계는 수익성 중심의 가격 정책을 고수하며, 예상보다 높은 판가의 반등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한다.  

Commodity의 낮은 기저가 모두 업사이드로 환원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의 반등이 필요하나, 공급자는 공급을 수요에 선행시킬 가시성이 낮다는 점에서 방향성은 명확하다. Commodity의 반등은 AI 의존도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과 commodity의 업사이드를 감안하면, 순수 AI보다 반등 명분은 명확하며, AI 센티먼트 회복의 시나리오 역시 우리의 상승 명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은 기회

SK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HBM 관점에서 AI 센티먼트 악화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AI칩의 HBM 요구 용량 증가와 GPU 업계 외 hyperscaler들의 시장 참여, HBM 공급자들의 거래선 다변화 등을 감안하면 메모리 업계의 AI를 통한 펀더멘털의 강화 포인트는 변하지 않았으며, commodity 역시 반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시장 상황이 value의 상단을 열어주지 못한다면, 하지만 방향은 명확하다면 주가 하락기에서의 대응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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