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ODM 기업 동인기연의 IPO 공모규모가 441억원으로 확정됐다. 회사측은 최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밴드하단 보다 9.1% 낮은 가격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된다. 고객사들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 수요 대응을 위해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OBM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도 나선다.
동일기연은 지난해 매출 2505억원에 4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091억원의 매출에 1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일반 공모청약은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며, 이달 21일 유가증권(KOSPI)시장에 상장된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이사는 “당사의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투자자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투자자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결정했다”면서 “장·단기 사업 성장 전략 및 자체 브랜드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해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제조자 브랜드 개발 및 생산)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높여 성장한다는 목표이며, 이를 현실화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인기연은 IPO와 관련된 스팸문자와 당사 사칭 사이트가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회사 사칭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