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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과도하다. K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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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과도하다. K셀온
  • 허혜민 애널리스트 / 키움증권
  • 승인 2023.10.1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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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병용 3상이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으나, 3상 실패한 것이 아닌 주평가지표 달성하여 허가 신청 예상되는 바, 국내 제약/바이오 신뢰도 하락 또는 실망감으로 이어지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됨. 다만, 불안한 대외환경과 금리인상 장기화로 단기 모멘텀에 집착. 저평가 및 탄탄한 실적 보유 업체 접근 유효. 강한 수요를 나타내는 GLP-1 비만 시장 여전히 긍정적.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 제약/바이오 투자심리 악화되며, 제약 지수 연초 수준으로 회귀

>> 전일 유한양행의 ESMO 초록 발표에 따른 주가 하락(-17.5%) 여파로 코스피 의약품 지수 -3%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를 4%p 언더퍼폼, 코스닥 제약지수 -3% 하락하며 코스닥 지수를 2%p 언더퍼폼 하였음.   

 >> 금리인상 장기화 및 전쟁 등과 같은 불안한 대외환경 영향과 더불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희망인 렉라자의 병용 3상 결과가 높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지 못하면서, 여타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 투자심리가 약화됨. 코스닥 제약지수는 ‘23년초 수준으로 회귀, 코스닥 의약품 지수는 연초 대비 -13% 하락. 세부 지표가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으나, 렉라자 병용 임상이 실패한 것이 아닌 주평가지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여 국내 최초 국산 신약의 글로벌 EGFR 변이 폐암 1차 치료제가 가능하다는 점에 의미가 있음. 3상 실패가 아니기에, 여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진다고 보기에는 과도하다고 판단됨.  

◎ K셀온의 배경은 불안한 대외환경과 유동성

>>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일본 마루호에 총 3,000억원에 기술 수출(10/16일)에도 10/15일 종가 대비 3일간 -27% 하락하면서 강한 셀온(Sell-on) 발생. 상장일 종가 20,250원보다 낮은 주가 수준을 형성.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였음에도 높은 금리와 대외환경 불안요인 때문에 기술 수출 특성상 중장기 성과로 반영되는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단기 모멘텀 소멸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 유한양행/오스코텍, 한올바이오파마, 알테오젠 등과 같은 국내 바이오텍 업체들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파이프라인에 견주어 점유율을 위협할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음. 다만, 시장의 눈높이 또한 상향되었기에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다국적사와의 대규모 기술 이전, 글로벌 수준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한 데이터 발표, 실적 개선, CMO/시밀러 업황 회복, 대외환경 개선 등이 동반되어야 함.  

>> 기술 이전과 우수한 데이터 발표는 학회 이전에는 알 수 없어, 저평가 되어있고 실적이 탄탄한 업체 위주로 접근이 필요. 신약 트렌드로는 여전히 강한 수요를 나타내는 GLP-1 관련 비만 치료제 시장 긍정적으로 평가. 노보/릴리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반면 국내 관련 종목들의 급상승세가 일단락되고 주가 디커플링 되고 있음. 테마 관련주로의 한계로 판단되며, 이제부터는 관련 종목들의 실질적인 성과(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에 따라 주가연동 될 것으로 판단. 렉라자 병용 3상이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으나, 3상 실패한 것이 아닌 주평가지표 달성하여 허가 신청 예상되는 바, 국내 제약/바이오 신뢰도 하락 또는 실망감으로 이어지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됨. 다만, 불안한 대외환경과 금리인상 장기화로 단기 모멘텀에 집착. 저평가 및 탄탄한 실적 보유 업체 접근 유효. 강한 수요를 나타내는 GLP-1 비만 시장 여전히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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