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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홀드율 정상화와 중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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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홀드율 정상화와 중국 재개
  • 지인해∙조영권 애널리스트 / 신한투자증권
  • 승인 2023.08.11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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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정상화에 근접한 7월 실적

지난 2개월간 혼돈을 야기했던 카지노 홀드율이 7월 정상화됐다. 양사 모두 월별 변동성은 심하지만, 연간으로 수렴하는 12~13%대 홀드율 구간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7월 드랍액은 파라다이스 5,299억, GKL 2,462억원을 기록했고, 정상적 홀드율 기반의 매출액은 각각 635억, 311억원을 기록했다.

계속 강조했듯 변동성이 큰 홀드율보다는 총매출액 성격인 드랍액이 아주 중요한데, 파라다이스는 모든 지표의 탑라인 회복이 상대적으로 매우 훌륭하다. 방문객수(Q) ⇒ 보다 높은 인당베팅금액(P)이 이어져서다. 다만, 3개월 연속 아직도 GKL은 타사 대비 저조하다. 방문객수(Q)는 늘지만, 타사만큼 인당베팅금액의 체력은 아니다. VIP의 질은 파라다이스가 압도적이다.

드랍액은 여전히 ‘중국 외’에서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국적별 숫자는 중국VIP 766억 / 일본VIP 2,329억 / 기타VIP 1,106억 / Mass 1,098억, GKL은 각각 324억 / 735억 / 507억 / 62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이 제일 작다.

이러한 기조는 입국자 숫자에서도 자명하다. 중국인 입국자는 22년 하반기 월평균 5만 ⇒ 23년 2월 9만 ⇒ 3월 19만 ⇒ 4월 13만 ⇒ 5월 18만 ⇒ 6월 20만명으로 확실히 늘고 있긴 하지만, 중국 대비 타 지역의 회복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런데 여기에 중국이 붙으면?

간만에 희소식이 있었다. 중국 단체관광의 재개 소식이다. 6년 5개월 만이다. 여러 번 시도됐었지만, 중국 외교부로부터 ‘공식화’된 것은 처음이다. 면세점/화장품을 비롯해 외인 카지노에도 당연한 수혜가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파라다이스는 일본에 강점이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 일본향 성장으로 회복률이 압도적이었다면, 상대적으로 중국 VIP + Mass 비중이 더 큰 회사는 GKL이다.

소외주에서 탈피 구간

연내 필자가 계속해서 피력했듯, 외인 카지노 실적에서 중국 외 성장이 매우 두드러지지만, 여전히 ‘외인 카지노 = 중국, 중국, 또 중국’이라는 공식 하에 최근 2개월간 외인 카지노의 급락이 두드러졌다. 혼돈을 가중시킨 양사간의 상반된 홀드율도 급락을 더욱 부추겨 왔는데, 이제는 중국 외 + 중국 Mass가 덧붙여진다.

또한, 전일 중국 이슈로 관련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파라다이스의 종가도 꽤 의미 있다. 그간 오버행 2천억원의 단가인 15,000원을 쉽사리 넘지 못하고 있었는데, 17,070원으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오버행 수급보다는 확실한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두는 국면이다. GKL도 +20%나 급등했지만, 이제 겨우 다시 PER 11.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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