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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프로브카드 공급 ‘마이크로투나노’, 4월 IPO 공모 착수…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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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프로브카드 공급 ‘마이크로투나노’, 4월 IPO 공모 착수…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31.6%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3.2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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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억~155억원 공모…내달 10~11일 수요예측 예정
반도체 프로브카드. 사진=마이크로투나노
<반도체 프로브카드. 사진=마이크로투나노>

[더스탁=김효진 기자] 마이크로투나노(대표이사 황규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초소형정밀기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카드를 공급해 반도체 제조사의 수율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회사다.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다.

기술특례 트랙으로 이번 상장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매출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익도 동반 확대되고 있다. 3개년(2020년~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30%를 웃돈다. 지난해에는 매출 414억원에 영업이익 63억원을 거뒀다.

2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투나노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내달 10~1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7~18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주식 수는 총 10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3500~1만5500원으로 공모규모는 135억~155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99억~917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상장에 앞서 지난해 SCI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을 받았다.

비교기업은 티에스이, 리노공업, 마이크로컨텍솔, ISC 총 4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은 11.62배다. 여기에 마이크로투나노의 경우 2025년 추정 순이익을 현가화해 평가가액을 구했으며, 공모가 할인율은 30.99~20.76%를 적용했다. 2025년을 적용한 이유는 신성장엔진으로 육성 중인 DRAM EDS용 프로브카드와 CIS용 프로브카드의 매출 양산이 그 시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MEMS는 수㎛ 크기의 미세한 구조물을 가공하고 초고밀도집적회로나 초미세 기계구조물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초소형 정밀기계기술이다. 마이크로투나노의 주력사업 분야는 반도체 테스트 핵심부품인 프로브 카드로, 개발과 양산을 모두 하고 있다. 프로브 카드는 반도체 제조공정 상 후공정 패키지로 넘어가기 전 웨이퍼상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해 반도체의 동작을 검사하고 불량여부를 판별하는 장치다.

주요제품은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NAND Flash)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이며, 향후 성장동력이 될 DRAM EDS용 프로브 카드와 CIS용 프로브 카드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MEMS 기술력 등 독자적인 R&D역량을 바탕으로 프로브 카드 이외에도 의료기기, 광통신, 센서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의 기능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소자는 점점 더 작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율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프로브카드의 중요도는 커지고 있다. 다만 프로브 카드는 높은 품질력을 갖춰야 하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반도체 업체의 기술발전 속도에 발맞춰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소수의 업체를 중심으로 과점시장이 형성돼 있다.

회사는 프로브 구조 및 제조방법, 프로브 소재에 관한 도금기술, 프로브 카드 구조 등에 관한 핵심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품질 및 원가경쟁력, 신뢰성 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력 매출원인 낸드플래시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의 경우 고객사의 품질평가를 기반으로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마이크로나노투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견고한 실적 성장세도 나타내고 있다. 낸드플래시용 프로브 카드의 수요확대와 판가 인상 등으로 최근 3개년(2020년~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31.6%를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매출액 414억원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0.6%와 28.5%, 37.6% 증가한 수치다.

이번 공모자금은 매출 증대 및 신규 성장동력 제품군 매출 실현을 위한 생산설비 투자와 인력 충원, 연구개발 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규호 마이크로투나노 대표이사는 “MEMS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직 수입 의존도가 높은 DRAM EDS용 프로브 카드와 CIS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고객사와 협력하여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투나노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 후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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