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ERICAN DREAM
당사는 11/13~11/20동안 현대차에서 주최한 미국 산업 시찰에 참가하여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였다. 미국 판매법인 HMA, 금융법인 HCA, 현지 딜러샵을 통해 미국 시장 내에서 본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현대차가 투자하였던 Boston Dynamics(로봇), Motional(로보택시/자율주행)을 방문하여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다.
# 보행 로봇의 원조, Boston Dynamics
Boston Dynamics는 ① 4족 보행로봇 Spot mini, ② 2족 보행로봇 Atlas, ③ 물류용 로봇 Stretch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양산이 가시화된 것은 Stretch이다. Leg-Type 로봇의 1인자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기계공학적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용도의 확장이 필요하며, S/W와 AI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의왕 로보틱스 랩에서 Wheel-Type을 중심으로, Boston Dynamics에서 Leg-Type을 중심으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의 이동 방식에 대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여기에 AI가 더해지면 Boston Dynamics 인수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바이다.
# 자율주행의 강자, Motional
Motional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의 30 개 센서와 HD Map을 기반으로 완전 자율주행을 개발하고 있으며,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내년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경쟁업체들이 2024~2025년을 목표하고 있는 것에 비해 빠른 속도이다.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요인 중 하나는 RVA라는 원격 개입 시스템이다. 먼저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여 실주행 데이터 수집의 기회를 얻고, 이를 통해 RVA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가고자 한다. 현대차는 SD Map 방식의 포티투닷, HD Map 방식의 Motional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다만 관건은 활발한 기술 교류를 통한 시너지이다.
# 본업은 순항중, HMA/HCA/현지 딜러샵
코로나로 인한 생산 차질 기간 동안 P의 상승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기록해왔지만, 최근 수요 둔화와 ASP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다. 또한 본격적으로 전기차 경쟁이 시작되는 미국 시장에서 IRA법안으로 인한 보조금 배제 이슈도 부정적이다. 이에 대해 현지 딜러샵과 미국 판매법인은 여전히 대기수요가 더 높으며, 산업 전반의 동일한 충격이기에 각 기업의 대응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였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배제 이슈와 관련하여서는 전기차의 높은 수요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다만 경쟁 심화, 전기차 수익성 악화, 비인기차종을 중심으로 한 인센티브 상승세 등에 대한 우려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