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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바이오인프라∙에스에이엠지엔터 청약 돌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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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바이오인프라∙에스에이엠지엔터 청약 돌입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11.21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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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공모주 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형국이다. 공모일정을 모두 마친 인벤티지랩과 펨트론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고,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이오인프라와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청약에 나선다.

#22일 인벤티지랩 상장=2015년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약물의 유효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이다. 미세 유체공학을 뜻하는 마이크로플루이딕(Microfluidic) 기술을 의약품 연구 및 개발에 응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Long-Acting Injectables)플랫폼과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이라는 2개의 틀을 구축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한 번의 주사로 길게는 6개월까지 지속되는 주사제형으로 생체이용률과 복약순응도를 높여줄 수 있다. 개량신약, 자체개발신약, 공동개발 신약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빠른 상업화를 노리고 있다.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은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LNP를 제형화하고 제조하는 플랫폼이다. 에스티팜, 유바이오로직스 등 나노전달체 약물전달 기술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파트너사들과 공동 R&D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구조를 확립 중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경우 자체개발 고유설비와 GMP 구축실적 등을 기반으로 일반적인 라이선싱 모델에 생산기술 이전을 통한 추가적인 로열티를 수취할 수 있다.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은 일반적인 기술이전 모델 외에도 나노전달체 CDMO 비즈니스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인벤티지랩의 공모가는 1만2000원으로 공모가밴드 하단에 못미치는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3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증거금 94억원가량이 유입돼 경쟁률이 5.99대 1을 나타냈다.

#22~23일 바이오인프라 청약= 2007년 설립된 바이오인프라는 임상시험 수탁연구기관(CRO)이다. 국내 대표 임상1상 전문 CRO기업이며, 지난해 기준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시험 승인 건수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약이나 제네릭을 개발 분야를 주로 타깃하고 있으며,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SK케미칼, LG생명과학, 화이자, 머크 사노피 등 국내외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33%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영업이익률 24.4%로 경쟁사들 대비 매우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인프라는 자체 생체시료 분석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분석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WHO 사전심사 적합판정을 획득해 신뢰성을 높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국적제약사들의 수주를 지속했다. 아울러 검체검증분석 재현에서도 FDA기준을 상회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성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휴먼에러를 줄이고 분석품질의 정확도를 높이기위해 분석센터 자동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향후에는 분석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1상 임상시험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고 바이오 의약품 분석시장과 신약후보물질 DMPK 스크리닝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아세안 생동성시험 시장에도 진출해 성장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인프라는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3000~2만6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30억~260억원이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확정공모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DB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다.

#24일 펨트론 상장= 최첨단 3D 검사 핵심장비 기업인 펨트론은 20여년간 머신비전 기술 검사장비 분야에서 한우물을 판 기업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융합을 주요 비즈니스 전략으로 삼고 있어 설립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R&D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전체 인력의 55%에 달하는 연구인력을 두고 있으며, 그 중 65%는 소프트웨어 기술인력이다. 이는 최첨단 산업 분야에서 3D검사 역량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주요한 원천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3D기술력 외에도 메카트로닉스, 광학, 비전, S/W기술 등 다양한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다.

펨트론은 SMT 분야부터 반도체, 2차전지 부품 검사장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SMT분야의 공정장비는 원천기술인 8방향에서 동시에 조명을 비춰 부품을 촬영하는 ‘모아레 8-Way Projection’ 3D 기술을 적용해 검사의 핵심인 선명한 3D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고, 사용자의 요구에 따른 유저 인터페이스를 적용할 수 있다. 반도체 공정 검사장비는 주로 후공정 분야를 검사하고 있는데, 외산에 의존하던 검사장비를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 최고 속도의 웨이퍼 검사 능력, 고속 및 고해상도 범프 검사, 높은 패키지 검사 정확도 등을 자랑한다. 특히 향후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2차전지 부품인 리드 탭 검사장비다. 기술확장성이 높아 고객사 시스템별 맞춤 검사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펨트론의 공모가는 8000원으로 희망밴드 하단을 밑도는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29.06대 1. 청약경쟁률은 14.59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160억원가량 모였다.

#24~25일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청약= 2000년 설립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에이엠지)는 3D 기반의 키즈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3D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최다 제작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연간 2개의 TV시리즈, 1개의 콘텐츠-극장판을 기획제작해 자체 IP 라이브러리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IP별 스튜디오를 A 부터 D까지 4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IP별 전문성 및 퀄리티를 고도화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 IP로는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슈퍼다이노> <룰루팝(LULUPOP> 등이 있다.

회사는 보유한 캐릭터 IP를 활용해 완구∙의류∙화장품 등의 머천다이징(MD), 교육, 체험, 게임, 라이센스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키즈 콘텐츠 IP팬덤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뉴미디어 시장의 성장에 따라 43개의 유튜브 등 자체채널을 운영 중인데, 글로벌 총 구독자 수가 4,000만명을 넘어섰고, 신규구독자도 매월 수십만 명씩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니특공대 시리즈는 2019년 중국 CCTV 어린이 채널 ‘주간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연속 편성을 확정한 덕분에 중국에서 빠른 속도로 팬덤을 확보했다. 회사는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으며, IP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 키즈 패션브랜드 론칭 등 IP기반의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총 175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1600~2만67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378억~467억원이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확정 공모가는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NH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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