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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반도체 소재∙장비 시장서 ‘두각’…영창케미칼∙에이치피에스피 청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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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반도체 소재∙장비 시장서 ‘두각’…영창케미칼∙에이치피에스피 청약 돌입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7.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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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가 본격 시작되는 이번 주에는 3개 종목이 IPO일정에 나선다. 초정밀 산업용 케미칼 소재를 생산하는 영창케미칼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에 확정하고 청약에 나서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압수소 어닐링 기술과 장비를 상용화 해 독점지위를 확보한 에이치피에스피도 청약에 나선다.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공모 흥행에 성공하고 코스닥에 데뷔한다.

#4~5일 영창케미칼 청약=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적용되는 다양한 산업용 소재를 개발 및 제조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공정 소재로 포토 공정용 소재, Wet chemical 소재, 포토레지스트용 린스, CMP 공정용 슬러리 소재 등으로 다양한 소재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기술, 품질, 가격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고객사에 납품 중이다. 회사는 반도체 산업용 소재 1세대 기업으로 KrF 및 ArF 포토레지스트 린스, I-Line 네거티브 포토레지스트, 웨이퍼 가공 절작유 및 세정제 등 다양한 제품군의 국산화 성과를 이뤄왔다.

영창케미칼은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신제품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EUV 노광 공정용 린스’의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데, 이 제품은 반도체 공정 패턴 미세화에 따라 점점 적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실적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i-Line PR 신제품, 텅스텐 슬러리 등도 새로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신제품 중 EUV 포토레지스트용 린스, i-Line 포토레지스트 신제품, 텅스텐 슬러리는 고객사의 영업상황을 고려할때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이 시작되고 내년부터는 매출발생을 본격화해 실적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창케미칼의 공모가는 1만8600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16대 1. 청약은 하나금융투자에서 받는다. 상장 예정시기는 이달 중순이다.

#6~7일 에이치피에스피 청약=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인 에이치피에스피는 고압 수소 어닐링 공정기술을 독점적으로 확보한 회사다. 모태는 풍산마이크로텍 장비사업부로, 지난 2005년부터 고압수소 어닐링 장비 개발이 시작됐다. 2010년 국내 고객사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시스템반도체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후 2019년 해외 고객사에 장비가 본격 채택되면서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54% 수준에 달한다. 독점구조를 확보한만큼 이익률도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918억원에 영업이익 45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9%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매출 371억원에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7%를 기록했다.

어닐링 기술은 반도체 회로패턴 미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계면결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도체 공정 미세화 트렌드의 동반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치피에스피는 기존 장비와는 달리 고압에서 가스 농도를 높여 저온 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고압어닐링 공정장비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했으며 한국,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 장비를 공급 중이다. 특히 기존 장비의 경우 16nm 이하 공정에 적용 불가능한 반면 에이치피에스피의 장비는 최선단 3nm 공정 및 이하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주요 매출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인데, 메모리 및 특수반도체 분야로 사업영역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치피에스피의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3000~2만5000원. 지난달 29~3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했고, 확정 공모가는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7일 코난테크놀로지 상장=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설립 23년만에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오픈소스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기술 기반의 AI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전체 연구개발 인력 중 약 2/3를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채우고 매출의 40%를 연구개발에 쏟아 부은 결과 다수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주요 기술은 초대용량 의미 기반 검색 텍스트 심층 분석, 사람과 같은 대화가 가능한 챗봇, 코난 딥러닝 프레임워크 및 사람 같은 음성 합성 등이다. 회사는 창업 초기부터 독보적인 자연어 처리와 비정형 텍스트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검색시장에서 선두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언어'와 '비전'에 관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품화 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에 제공하는 것이 주요 비즈니스모델이다. 10년 이상 장기고객사는 100여곳을 확보하고 있고, 5년이상 고객의 매출비중이 약 55%에 이를 정도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매출 178억원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이익률이 12.5%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도 갖추고 있다. 상장 후에는 검색, 분석, 챗봇 등의 구독형 매출을 늘리고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엔진인 비전분야는 디지털 트윈, 국방, 메타버스 시장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트윈은 KAI(한국항공우주)와 손잡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공모가는 2만5000원으로 공모가 밴드 최상단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83대 1. 청약은 1,387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5.2조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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