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비투엔(대표이사 조광원)이 오픈소스 기술 전문기업과 손잡고 클라우드 및 분산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의 편의성을 높인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는 빅데이터 시장 성장으로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환경전환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증가한 데 따른 행보다.
1일 비투엔에 따르면 회사는 오픈소스 기술 전문기업 오픈랩스(대표 하창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분산 트렌젝션 가상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해당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및 분산환경에서의 DBMS(Data Base Management System)간 원활한 데이터 처리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별도의 데이터 이동 없이 클라우드 및 분산 환경 내에서 DBMS간 데이터들을 가상화 계층에서 일괄적으로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양사의 보유기술을 융합한 독자 개발 기술 기반으로, 클라우드 및 분산 애플리케이션 구조에서 데이터를 빠르고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고 안정적인 복구를 지원한다. 또한 복잡한 개발 없이 손쉽게 분산처리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가상화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랩스는 오픈소스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으로 카카오페이증권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및 구축 등 대용량 트랜잭션의 성능과 안정성이 필요한 시스템 설계 및 구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비투엔의 조광원 대표는 “오픈랩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보유 기술을 융합시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투엔은 2004년 설립된 기업으로 스팩합병을 통해 지난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며, 데이터를 이용한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