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상장시점 기준 5164억원…2025년 내 1조 달성 목표
NH그룹과 시너지로 성장성 강화…Pre-IPO부터 계열사와 스폰서십 강화
자산편입 후 섹터별 포트폴리오 조정…시장 상황 맞춰 자산 매입매각 전략적 운용 계획
NH농협리츠운용(대표 서철수)이 운용하는 NH올원리츠가 내달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NH올원리츠는 금융 및 비금융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는 농협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AUM(Asset Under Management 총 관리자산)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NH올원리츠는 28일 여의도에서 서철수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밝혔다.
이날 NH농협리츠운용 이종은 본부장은 “NH농협리츠운용의 전문적인 자산운용과 농협그룹의 시너지를 결합하여 운용자산의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증대시켜 NH올원리츠의 내재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부동산 투자를 넘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주도하는 No.1 성장형 멀티섹터 공모리츠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부터 NH농협그룹이 기획한 NH올원리츠는 다양한 유형의 코어플러스 자산에 투자하는 실물형 멀티섹터 리츠다. 현재 보유 중인 기초자산은 △분당 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다. 상업용 부동산의 핵심인 오피스와 ‘언택트’의 영향으로 고속성장하는 물류 부동산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편입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
NH올원리츠는 실물형 모자리츠 구조로 이뤄졌다. 실물자산인 분당스퀘어를 제외하고 나머지 자산은 모리츠인 올원리츠가 지분증권 100%를 보유중인 자리츠가 확보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편입이 완료된 각 자산은 작년 매입가격 대비 현재 자산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해 가치 상승에 따른 안전마진을 확보했고, 임대수익 외 향후 추가적인 매각차익도 누릴 수 있다. 또 모리츠 투자로 자리츠 자산에까지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모자리츠 관리운용 주체를 NH농협리츠운용으로 일원화 해 관리운용의 효율성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NH올원리츠는 우량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임차인도 확보했다. 분당스퀘어는 현재 임대율 100%로 네이버 최대규모 자회사인 라인플러스가 사용 중이며, 임대차 연장계약을 체결해 높은 임대 안정성을 확보했다. 에이원타워 당산은 삼성생명서비스가 앵커 테넌트로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며, 에이원타워 인계는 삼성생명, 농협은행, 고용노동부 등 우량임차인을 보유한 오피스 빌딩이다. 이천에 위치한 도지물류센터는 동원그룹의 물류회사인 동원로엑스와 삼성전자 물류대행사인 하나로티엔에스가 준공시점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NH올원리츠는 코스피 상장 후 계열사의 임차수요와 개발수요를 흡수해 농협과 함께 성장하는 리츠로 도약할 방침이다. 농협그룹의 금융과 비금융의 부동산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성장성을 확보해 AUM을 상장시점 기준 5164억원에서 3년내 1조원을 달성하고 투자섹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과의 스폰서십은 Pre-IPO단계에서부터 이미 강화하고 있다. 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Pre-IPO에는 NH농협리츠운용뿐만 아니라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손해보험 등 계열사가 참여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규자산 편입 이후 섹터별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의 전략적 매입 및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평가 자산을 추가로 매입함과 동시에, 자산 가치 상승이 완료된 자산을 매각해 포트폴리오 규모 유지와 동시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매각차익을 배당하겠다는 전략이다.
NH올원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2,81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1,405억원이다. 오는 28~2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다음달 3~5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