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이수화학(005950)이 울산시와 함께 2차전지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수화학은 이를 위해 14일 울산시와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체결식은 ‘전기차 사용배터리 산업화 센터 착공식’과 함께 진행됐으며,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시 내 전지 관련 기업 총 18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더스탁에 "이수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고체 배터리 원료 개발에 활용되는 황화수소(H₂S) 억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와같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2차전지 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울산시와 함께 2차전지 관련 △기술력 강화 △사업 모델 개발 △기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 측은 울산시와 공동 MOU를 체결한 다른 기관·기업들과 함께 공동 연구, R&D 등을 통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이수화학 전고체 배터리 원료 연구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울산시가 착공한 센터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이 목표다. 내년 초 완공 예정으로 전기차 폐배터리를 수거해 분해, 선별, 평가, 재조립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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