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이수화학(005950) 실적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수화학은 지난 17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23억원, 22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6%, 38.0%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3%, 100.5% 증가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더스탁에 "2분기 LAB(Linear Alkyl Benzene), TDM(Tertiary Dodecyl Mercaptan) 등의 주력 제품들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세탁 세제 원료인 LAB는 글로벌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정밀화학제품 TDM의 경우 전방산업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와 NB라텍스 수요 확대 효과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수화학 중국 합작법인 GOC(Great Orient Chemical Taicang)와 산동동명 이수화학유한공사 호실적도 2분기 실적개선에 보탬이 됐다. 경쟁사의 공급 불안정과 중국 내수 시장 수요 증가 등으로 GOC와 산동동명 이수화학유한공사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17% 늘어난 1,917만달러(약 225억원)와 540만달러(약 63억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요제품 전방시장 시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 실적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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