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추진중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매출은 1,7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늘었고,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597% 급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2분기 실적개선은 ▲백신보급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북미, 중국 등의 명품 보복소비 ▲주요 고객사별 재고 소진에 따른 오더물량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럭셔리 핸드백 부문 글로벌 ODM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10% 수준이며 북미시장 기준 시장 점유율 30%에 이른다. 올해 2분기 매출의 50% 이상이  Michael Kors 와 Coach에서 발생됐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시몬느의 주요 고객 대부분이 중국과 온라인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전방 고객사의 사업성과는 바로 시몬느 실적으로 직결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더스탁에 "2025년까지 글로벌 명품시장은 연평균 10% 수준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중국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개선과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중국향 매출이 높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지난 2015년 ㈜시몬느로부터 인적분할로 설립된 법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3,335억원으로 작년 대비 9%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260억원 대비 66.9%나 늘었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