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대표이사 심태진)가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3분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2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8월 중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9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2006년 진용내추럴로 출범해 지난 2015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사내에 식품연구소, 바이오연구소, 의약연구소를 설립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수한 GMP시설을 자체 확보해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대한 소비자 신뢰성도 높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식품연구소는 국내외 소재 발굴 외에도 자체 실험을 통해 효능 및 기능성,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면서 “식약처로부터 총 10건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의약연구소는 케미컬 합성의약 및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및 개량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오연구소는 줄기세포 분화 원천기술을 이용해 기능성 소재 탐색과 함께 세포치료제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 최근 기능성 소재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탈모예방 및 발모 촉진 기능을 가진 천연소재다.
회사는 지난해 660억 매출을 올리며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은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 건강기능식품에서 선도적 지위를 지키고 있는 ‘위건강엔 매스틱’ 등을 필두로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의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기능식품 ‘디밥(dibab)’ 시리즈 및 프리미엄 원료주의 안티에이징 코스메틱 브랜드인 ‘매스티나’ 등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하면서 고객층을 계속 넓혀왔다.
프롬바이오의 성장성은 실적에서도 증명된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인데, 지난해에는 매출액 1,080억에 영업이익 211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5%, 293% 성장한 수치다.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2017년 2%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은 2년 후 약 9%까지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19% 수준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원료 발굴에서 차별화된 제품 생산까지 건강기능식품 전체 밸류 체인을 내재화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파워까지 확보했다. 프롬바이오는 소비자의 선택이 중요한 건기식 시장의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 배우 이병헌과 한효주, 선미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하면서 유통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이 실적성장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매출 1위 채널인 홈쇼핑 외에도 자사몰과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진출로 매출액과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뷰티, 생활용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는 “온 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회사로서 주 고객인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MZ세대를 위한 이너뷰티, 그리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화장품과 탈모 제품까지 경쟁사업 분야를 확대하며 글로벌 고객층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더욱 나아가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심했다”고 상장 이유를 밝혔다.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41.68%를 보유 중인 심태진 대표다. TWI농식품상생투자조합, 중소벤처기업상생투자조합, 포스코농식품수출투자조합 등도 5%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