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11:25 (금)
현대차∙롯데∙신세계 등 170곳 이커머스 사이트 구축…플래티어, 7월 공모
상태바
현대차∙롯데∙신세계 등 170곳 이커머스 사이트 구축…플래티어, 7월 공모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6.22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플래티어 홍보영상 갈무리
〈사진=플래티어 홍보영상 갈무리〉

디지털플랫폼 기업 플래티어가 3분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국내 기업들의 이커머스 구축사업을 선도하고, 디지털전환 업무툴을 제공하는 업체로 최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플래티어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18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8500~1만원으로 공모가 기준 공모규모는 최대 180억원이다.

다음달 10일 증권신고서에 효력이 발생되면 12~1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19~20일 청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고 있고, 하나금융투자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증권신고서 제출시점이 이달 20일 이전이기 때문에 중복청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플래티어(대표이사 이상훈)는 2005년 설립된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및 마케팅 그리고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솔루션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사업은 크게 CM(Commerce Marketing) 부문과 IDT(Integration of Digital Transformation) 부문으로 구분된다.

CM부문에는 대기업 이커머스 비즈니스 실현을 위한 종합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과 △AI 마테크(Marketing + Technology) 솔루션 '그루비(Groobee)' 서비스가 있다. 그루비는 AI기술에 그동안 회사가 축적해 온 이커머스 노하우를 접목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솔루션이다.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개인화 마케팅 프로모션을 지원하는데, 개인화 타겟팅, 개인화 상품 추천, 캠페인 자동 최적화, 실시간 메시징 기능 등이 탑재됐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그루비는 2016년 본격적인 출시 이후 현재 약 200여개 고객사 쇼핑몰에서 약 50억건 이상의 고객행동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솔루션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고도화된 AI 마테크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립 이후 현대차, 롯데, 신세계, 한국타이어 등 약 170개 이커머스 사이트 구축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의 80% 이상을 중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영위하는 CM부문에서 냈다.

IDT사업은 디지털기업이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데브옵스 플랫폼과 협업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9년 해당 분야 국내 1위기업인 모우소프트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모우소프트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글로벌 최고수준의 데브옵스 솔루션 기업인 Attlassian의 플래티넘 파트너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IDT 분야 솔루션은 현재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약 600개가 넘는 고객사에 제공됐다.

주력사업인 CM분야 매출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최근 4차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전환 수요로 인해 IDT사업이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수준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실적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18년 135억원에서 이듬해 237억원으로, 지난해에는 394억원으로 고속성장했다. 영업이익도 동반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영업이익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10억원, 2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36억원까지 증가했다. 2018년 이후 연평균 약 70% 수준의 매출성장률을 기록 중인데, 특히 E-Commerce(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이 실적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플래티어는 매출 볼륨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에 나선다. 우선 D2C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중견기업 및 브랜드를 겨냥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고객사에 최적화된 프로세스, 헤드리스 커머스 기술 등을 통해 AR 및 VR, 미디어커머스 등을 연계해 제공할 수 있는 최신 커머스 기술로, 조만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 선진 데브옵스/협업 플랫폼의 Plug-in 개발 및 출시, 그루비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도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