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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장비 핵심부품 국산화 ‘샘씨엔에스’ 수요예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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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장비 핵심부품 국산화 ‘샘씨엔에스’ 수요예측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5.0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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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장비 프로브카드에 탑재되는  부품인 세라믹 STF 국산화 선도 기업 샘씨엔에스를 비롯해 3곳이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규모를 885억원으로 확정한 에이치피오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청약에 나선다.

#3~4일 샘씨엔에스 수요예측…에이치피오 청약= 샘씨엔에스는 삼성전기 세라믹 사업부에서 출발한 세라믹 STF 국산화 선도 업체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와이아이케이가 삼성전기로부터 세라믹 STF사업을 양수 받아 2016년 이 회사를 새로 설립했다. 세라믹 STF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장비인 프로브카드에 탑재되는 핵심부품으로 대면적 MEMS 프로브카드를 사용하는 D램과 NAND의 검사장비에는 반드시 탑재돼야 한다. 회사는 특히 12인치 NAND 메모리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추가적으로 지난해 글로벌 톱티어 종합반도체 고객사에 공급되는 D램용 프로브카드에 자사의 세라믹STF 제품 사용 승인을 획득하면서, D램용 프로브카드 세라믹 STF 분야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근 전세계 세라믹 STF 시장이 연평균 약 13.2%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반도체 미세화 및 고집적화로 세라믹 STF시장의 비중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세라믹STF 시장은 품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프로브카드 시장의 20%로 산정되며, 2019년 기준 약 4,236억으로 추정된다”면서 “반도체의 미세화, 고집적화 추세로 프로브카드가 점차 고집적화 됨에 따라, 세라믹 STF 시장의 비중은 25~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샘씨엔에스는 1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5000~57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 금액은 600억~684억원이다. 청약은 10~11일 받는다.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에이치피오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렌드 덴프스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고 있다. 신애라 유산균, 다니엘헤니 비타민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업체다. 주력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와 비타민 ‘트루바이타민’, 오메가3, 루테인, 콜라겐 등이다. 덴마크에 자회사를 설립해 유럽 현지에서 주요 제품의 원료를 조달하고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현재 국내와 유럽,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상장 후 동남아시아, 미국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신규진출과 함께 반려동물 식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성장성을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 자사 온라인망을 강화하고 건기식 생산을 맡고 있는 비오팜의 생산능력(CAPA) 확장에도 나선다. 비오팜을 2023년까지 코스닥에 상장시켜 글로벌 OEM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에이치피오의 총 공모주식 수는 398만7632주다. 앞서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2200~2만5400원)의 하단인 2만22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규모는 885억원으로 확정됐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공동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상장 예정일은 14일.

#6~7일 삼영에스앤씨∙진시스템 수요예측…씨앤씨인터내셔널 청약=삼영에스앤씨는 센서 개발 전문회사로 온습도 센서, 미세먼지 센서, 공기질통합 센서를 제조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고정밀, 고사양의 칩형 온습도 센서다. 이는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해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이 분야에서 스위스의 Sensirion, 미국의 TE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삼영에스앤씨는 특히 2009년 소형 칩 형태의 스마트 온습도센서 ‘휴미칩'을 출시하면서 SoC CMOS Chip 습도센서 양산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성공했다. 고정밀 칩형 온습도 센서는 자동차, 산업용, 특수목적 가전, 콜드테인 등을 전방시장으로 두고 있으며, 최근 의료용, 전기차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삼영에스앤씨는 하니웰·필립스·포드자동차∙GE Sensing(현 Amphenol),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영에스앤씨의 총 공모주식 수는 110만50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800~1만원으로, 공모규모는 공모가 기준 최대 111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은 11~12일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진시스템은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기존 PCR 검사 대비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실현한 정밀 하드웨어 기술 △한 번의 검사로 업계 최다 타깃을 검출시킨 High Multiplex 기술 △검사의 편리성을 확보한 Biochip 등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했다. 성장성 특례방식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배 상승한 13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25억원 흑자에서 33억원의 흑자로 턴어라운드했다. 진시스템은 킬러컨텐츠를 다각화 해 코로나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진단키트와 살모넬라균 검사키트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모기매개감염병, 결핵, 증상 기반 감염병 진단 등 신규 컨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진시스템은 142만5,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규모는 공모가 상단 기준 285억원이다. 공모가 확정 후 청약은 13~14일 받는다. 대표 주관업무를 맡고 있는 삼성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국내 포인트메이크업의 ODM 선도기업이다. 고객사에게 상품 기획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하는 토털솔루션 기업이다. 뷰티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면서 신제품을 고객에게 선제안할 수 있는 선제적 제품기획 역량, 다양한 제형기술, 수십 년간 이어 온 생산기술 노하우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2010년 '깍아 쓰는 젤 펜슬 기술'로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주목을 받은 이후 연이어 세상에 없는 제품들을 기획해 내면서 포인트메이크업 ODM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립과 아이부문에 특화돼 있으나 상장 후 베이스메이크업으로 품목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기존의 매스 및 인디뷰티 고객사에 추가적으로 인디뷰티 고객사와 프레스티지 고객사를 확보해 고객사를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상장 후 동남아, 동북아, 미국, 이슬람권 등 각 지역별 해외사무소를 설립해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함으로 써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총 공모주식 수는 148만주다. 지난 28~29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공모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3만5000~4만7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도 최대 703억원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삼성증권, 대신증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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