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3월 판매도 2016년 이후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3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1,951만대(+33% y-y, +0.2% m-m)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당사가 데이터를 집계한 2016년 이후 역대 최대 3월 판매량은 인상적이다. 반도체 부족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나, 수요는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어 긍정적.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이 전월비 증가세 달성했다. 중국은 기저효과로 전년비로는 증가했으나, 전월비로는 10.2% 감소. 4월 본격적인 신제품 사이클이 시작되면 전월비 판매 증가세가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3월 2,464만대(+31.6% y-y, +3.5% m-m)를 판매하며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화권 업체 중에는 샤오미가 1,599만대(+80.3% y-y,+3.2% m-m)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애플은 iPhone 12 시리즈 판매가 전월비 3.2% 증가하며 견조한 판매량을 달성했다.
하반기 역대급 스마트폰 수요가 전망된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판매 증가세 매우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화권 업체들은 부품 재고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4월부터는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어 판매 증가세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반도체 공급 부족의 부정적 영향이 4~5월부터 조금씩 개선되어 2분기 말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도 하반기 iPhone 13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계획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역대급 스마트폰 수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MLCC, PI필름 등의 범용부품 공급 부족이 하반기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기, PI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 엠씨넥스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