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 플랫폼 클래스팅(Classting)은 최근 105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해 총 16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C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누적 투자금액은 약 26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도로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수창업투자 등이 신규 참여했으며 에스투엘파트너스는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신규 투자 유치와 더불어 이달 월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클래스팅은 개발자를 포함한 제품 관련 고급 인력 유치에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에듀테크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빠르게 체감하고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를 결심했다"며 "클래스팅은 인공지능(AI)등 기술을 접목해 교육을 더 쉽게 만드는 여정을 장기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스팅은 2012년 소셜 미디어(SNS)와 학습 관리 시스템(LMS)의 장점을 결합한 온라인 클래스로 시작해 개별 학생에게 수준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 95% 이상이 도입해 390만 학생이 이용하고 있으며, 비대면 수업과 소셜 러닝을 통해 하루 최소 1억 건에서 최대 3억 건이 넘는 양질의 학교 교육 데이터를 수집한다.
클래스팅은 빅데이터 분석과 특허 받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학생이 전 과목 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능형 튜터링 시스템(ITS: Intelligent Tutoring System)을 고도화하고 있다. 클래스팅의 AI 추천학습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며 원격 수업에 필요한 자동 출결 처리, 메신저, 인공지능(AI) 추천 학습 서비스 등을 발 빠르게 강화했다. 또한 전국 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개별화 교육 서비스 ‘클래스팅 AI’를 1개월간 무상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클래스팅의 지난해 신학기 가입자 수는 2019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교사, 학생, 학부모 전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은 4.5배까지 늘어나 사용성 측면에서도 큰 성장을 보였다.
클래스팅은 국내뿐만 아니라 15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대만, 일본, 미국, 중국 등에 현지 법인을 두고 현지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도 클래스팅의 편리한 기능 때문에 개발도상국에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할 때 클래스팅 서비스를 같이 보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클래스팅을 사용한 학교 관계자는 더스탁에 “클래스팅 덕분에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소통하고 학교 소식을 실시간 전달하는 혁신 학교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학부모 사용자는 “교육 정책에 맞춰 업데이트되니 교육 정보가 부족한 워킹맘은 발품 팔 시간과 사교육비 모두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