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명품 큐레이션 플랫폼 ‘구하다’가 재무적 투자와 전략적 투자를 함께 유치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받았다.
블록체인 명품 큐레이션 플랫폼 ‘구하다(Guhada)’가 최근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한국성장금융, 포스코기술투자가 참여했으며 GS홈쇼핑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신규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박세영 포스코기술투자 심사역은 “구하다는 유럽 주요 명품 공급사들이 참여한 대규모 얼라이언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더불어 글로벌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독보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블록체인을 통해 소비자와 신뢰성이라는 끈끈한 접점을 키워 나가면서 기업 대상 크로스 보더 명품 B2B사업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테크 스타트업 유망주”라고 전했다.
구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우수 인력 유치, B2B2C 및 해외 명품 카테고리 네트워크 확장 및 블록체인 품질이력(유통)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하다는 템코의 블록체인 및 커머스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품질이력 플랫폼과 명품 커머스 영역을 아우르는 테크 스타트업이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제도를 기획하며 일반적인 거래 중개 플랫폼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블록체인에 저장된 제품 인증서, 유통이력 등의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위조품에 대한 보험제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구하다는 거래 중개 외에도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상품후기, 정품감정, 정보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자체 블록체인 기술력 외 글로벌 명품 부티끄의 물류환경 변화 및 재고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독자적인 커머스 연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경쟁력으로 구하다는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기술신용평가기관 NICE평가정보의 기술신용평가에서 우수한 평점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부합하는 ‘T-3’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구하다 관계자는 더스탁에 “‘구하다(GUHADA)’는 중고 명품 거래를 장려하고 윤리적 소비를 자극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UI/UX를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편리한 상품 검색 기능, 간편한 이력 조회 시스템, 통합 결제 및 정산 모듈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서 사용자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하다의 개발사 템코는 국내 1위 VC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최초로 투자한 블록체인 기반 이커머스 및 데이터 솔루션 개발 플랫폼이다. 2019년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커머스 분야 이니셜 서비스 파트너(ISP)십을 체결했으며, 국내 3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토큰을 상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