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마케팅·분석 솔루션 기업 오브젠(OBZEN)이 85억원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네이버클라우드, DS자산운용, 유진투자증권, PTR자산운용 등이 보통주 유상증자의 형식으로 참여했다.

오브젠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디지털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생태계 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우위를 지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판로 개척해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오브젠은 IBM의 소프트웨어 연구소에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개발했던 임직원들이 모여 설립한 IT전문 솔루션 개발 및 프로젝트 수행 전문 기업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디지털마케팅·분석 솔루션으로 20년 이상 금융·공공 분야에서 업력을 쌓아왔다. 특히 2000년대 초반까지 외산 툴 일색이던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개발, 출시한 최적 CRM 패키지가 호평을 받아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오브젠은 최근 빅테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기반 솔루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그동안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해온 전문성을 살려 데이터 활성화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비전문가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AI 분석 플랫폼'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브젠은 새해 그동안 국내 대기업 고객을 위주로 제공하던 대형 디지털마케팅·분석 솔루션을 중견·중소기업 고객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구독형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브젠은 지난해 11월 빅데이터,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으며 APAC CIO 아웃룩 매거진이 선정한 ‘2020년 10대 빅데이터 솔루션 공급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브젠은 국내 대기업에 캠페인 기획,설계부터 결과분석에 이르기까지 개인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에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의 금융사 뿐만 아니라 제주항공, 토니모리, SKT, CJ 등의 IT 솔루션과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오브젠 관계자는 더스탁에 “오브젠의 마케팅 솔루션은 실시간 온/오프라인 로그 데이터 처리 솔루션으로 온라인에서 발생된 고객 행동 정보 및 고객 성향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며 “최근 개발한 eCube Smart Offering 솔루션은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고객유형, 상품, 서비스, 채널 매핑으로 개인별 맞춤형 오퍼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