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전문의약품 플랫폼 블루엠텍(bluemtec)은 최근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동훈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K2 인베스트먼트,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등의 총 4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동훈인베스트먼트 김민서 수석팀장은 "온라인으로 제약시장의 비즈니스 전환 니즈가 있다"며 "이를 감안, 블루엠텍은 제약사들과의 협력 구도에서 빠르게 유통·물류의 경험을 쌓으며 성장 중인 기업으로 큰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블루엠텍의 '블루팜코리아'는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e-커머스 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부터 블루팜코리아를 론칭한 이후 현재까지 약 3만여 개 이상의 전문의약품을 취급·판매하고 있다. 병의원 가입 수 약 1만 3000여 곳, 일일사용자수(DAU) 약 1500 여 곳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블루팜코리아에서는 전문의약품을 마켓켈리나 쿠팡에서 주문하듯이 쉽게 온라인과 모바일로 주문할 수 있다. 과거 의약품 구매는 제약업체 담당 영업직원에 의존했기 때문에 의약품 종류가 제한적이었다. 반면 블루팜코리아에서는 수만개의 의약품을 비교, 검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간편한 구매방식 이외에도 블루팜코리아는 의약품 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자체 물류센터 보유한 것이 장점이다. 이 물류센터는 저온냉장보관시설 등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받았다. 주문받은 물품은 의약품 전문물류업체를 통해 24시간 내 배송한다. 또한 인공지능형 주문 관리시스템인 ‘블루스탁’은 의약품 구매부터 관리까지 편리성을 병•의원에게 제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서비스로 특허를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병·의원의 의약품도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방식이 아닌 언택트(비대면) 소비 형태로 확장되면서 블루팜코리아의 신규 병•의원 회원가입 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앞으로 오프라인 기반의 의약품 유통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의료진의 세대변화로 인하여 온라인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루팜엠텍 관계자는 더스탁에 “블루스탁은 의약품별 재구매시기 및 구매 패턴을 빅데이터화하여 분석 후 구매했던 의약품의 유효기한 만료시기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를 배려하는 온라인 쇼핑환경 개선과 더욱 다양한 상품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