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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공모가 1만2500원 ‘밴드 최상단’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1231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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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공모가 1만2500원 ‘밴드 최상단’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1231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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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이사. 출처=프리시젼바이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이사. 출처=프리시젼바이오〉

오는 22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프리시젼바이오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1200대 1을 상회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8일과 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00원~1만2500원) 최상단인 12,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총 공모주식수(150만주)의 80%인 120만주가 배정됐다. 양일간 수요예측에는 총 1,37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4억7747만3000주를 신청, 1,23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수량 기준 약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최상단인 1만25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중 약 25%는 밴드 상단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이다.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프리시젼바이오는 다양한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2009년 설립됐으며, 코스닥 상장사 아이센스가 지분 34%(공모 후 29.1%)로 최대주주로 있다.

주력사업 분야는 체외진단 중 POCT(현장검사)다. 최근 인구 고령화나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조기 진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현장진단 시장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진단을 위해 대형 장비나 전문인력 등의 인프라를 필요로 했지만 기술의 발달로 진단기기가 소형화, 자동화되고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현장진단 기술도 진화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대표 기반기술인 고감도 TRF(시분해 형광)를 활용해 심혈관질환, 감염성질환, 염증질환 등 면역진단용 POCT(현장검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제품들은 기존 진단시장 제품 대비 높은 정확성과 민감도를 구현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장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프리시젼바이오의 면역 진단기기는 사용의 편리성과 가격의 합리성을 보유함과 동시에 소형 진단기기의 한계였던 민감도 문제를 개선해 고감도 영역까지 진단범위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결핵, 뇌졸중, 노로바이러스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체내대사물질을 검출하는 임상화학 POCT 분야로 신규사업을 확장해 기존 면역진단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성장중인 동물용 시장까지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프리시젼바이오의 총 공모금액은 187.5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카트리지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시설자금에 주로 사용하고, 면역진단 TRF 플랫폼에 대한 미국 FDA 임상시험과 신규 검사항목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에 추가로 쓸 계획이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대사질환 진단용 신규 제품 출시 및 진단 분야의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청약에는 공모물량의 20%인 30만주가 배정됐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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