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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디앤씨미디어 지분 23.13%로 확대…최대주주 등으로부터 61만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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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디앤씨미디어 지분 23.13%로 확대…최대주주 등으로부터 61만주 인수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08.2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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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의 2대주주 카카오페이지가 디앤씨미디어의 지분을 약 5%가량 늘렸다. 디앤씨미디어의 최대주주인 신현호 대표이사와 김현효 이사가 보유지분을 양도한 점을 고려해볼 때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지는 27일 공시를 통해 디앤씨미디어의 주식 61만3755주를 사들여 보유 지분율이 18.39%에서 23.13%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212억원 규모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양도로 디앤씨미디어에 대한 신현호 대표이사와 김현효 이사의 지분은 각각 30.17%, 1.40%로 축소된다.

웹소설, 웹툰 콘텐츠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또 그 IP를 활용한 웹툰, 드라마, 영화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플랫폼사인 카카오페이지 입장에서는 IP와 콘텐츠 확보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 때문에 카카오페이지 내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앤씨미디어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제의 외동딸’로 잘 알려진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 및 웹툰 콘텐츠 제작업체다. 회사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로맨스, 판타지, 무협, SF추리 등 장르소설 전분야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한 IP를 기반으로 웹툰, 게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K-웹툰이 급부상하면서 해외시장에서 카카오페이지와 디앤씨미디어의 동반성장 사례도 눈에 띈다. 특히 카카오가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성과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된 웹툰 디앤씨미디어의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일본에서 누적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픽코마 베스트 웹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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