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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큰 폭의 실적개선…”매출 95.73%, 영업익 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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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큰 폭의 실적개선…”매출 95.73%, 영업익 43.82%↑”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3.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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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위스튜디오_태권V 워킹VR. 출처=회사 홈페이지
〈위지위스튜디오 '태권V' 워킹VR. 출처=회사 홈페이지〉

시각특수효과(VFX)기업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지난해에도 괄목한 만한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설립 이후 매년 큰 폭의 실적개선에 성공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28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2억원으로 전년대비 4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3억원으로 95.73%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도 72억원으로 54.8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지윅스튜디오는 CG/VF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2016년 국내 VFX 1세대 주자라 할 수 있는 박관우·박인규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영상기술 제작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뉴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영상 기획 및 제작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월트 디즈니 공식 협력사로 선정돼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2', '앤트맨과 와스프'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엔 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프라이멀(Primal)’ 시각효과 부문에 참여 하면서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대목은 콘텐츠 관련 공격적인 투자 행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웹툰제작사 와이랩, 드라마제작사 에이스토리와 래몽래인, 드라마 후반 제작사 인스터, OTT채널 ‘온디멘드코리아’, 디지털 광고대행사 ‘밴드앤링크’ 등의 지분을 잇따라 확보해 콘텐츠 전반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확장된 밸류체인으로 회사는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당장 올해부터 의미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은 박용희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로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매출은 818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결 편입 자회사 등으로 사업 변동성이 줄고 이익 규모가 커지면 위지윅스튜디오는 본격적으로 스튜디오 2.0시대를 제시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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