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나무기술(242040)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나무기술은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9.45% 증가해 85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4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 했다. 당기순이익도 35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나무기술 호실적은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공급과 클라우드 솔루션 성장세가 뒷받침했다. 회사 측은 해당 공시를 통해 △가상화 신규고객 증가 △5G 네트워크 인프라 수주 증가 △자사 제품 클라우드 플랫폼 ‘Cocktail 및 NCC’ 매출 증가를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주력 제품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매출처 확대가 주요했다. 나무기술은 지난해까지 특허청, 신한은행, LS글로벌, GS ITM 등 민간·공공부문에 걸쳐 폭넓은 고객사들을 확보했다. 일본 법인 매출액도 1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9.3% 상승하며 해외 시장 거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무기술 실적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달 통과된 ‘데이터 3법’으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안타증권 심의섭 연구원은 △글로벌 5G 인프라 투자 확대 본격화 △공급사 삼성전자 네트워크 장비 증산 및 점유율 확대 등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자체 개발 컨테이너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 매출 상승에 이어, 이익률 개선이 기대돼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8.7%, 233.3% 상승한 1000억원과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나무기술 주력 사업 부문인 5G와 클라우드 등이 미래 지향적인 사업인 만큼, 올해 사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