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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미스터블루’ 사상최대 실적…영업익 전년比 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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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미스터블루’ 사상최대 실적…영업익 전년比 282.7%↑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0.02.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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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회사 홈페이지
〈출처=회사 홈페이지〉

온라인 만화 및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207760)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초과하면서 외형성장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스터블루는 5일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2.7%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3% 증가한 65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으로 377.33% 신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2002년 설립된 미스터블루는 온라인 만화 제작∙유통 및 만화출판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무협 4대 천왕으로 불리는 황성,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연간 약 3,000권에 달하는 무협만화를 제작해 자체 플랫폼을 통해 판매 중이다. EOS게임 인수를 통해 게임사업에 진출했으며, 게임사업부문을 분할해 2018년 10월 블루포션게임즈를 설립했다.

지난해 실적은 웹툰과 자회사 게임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사업인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사업은 자체 플랫폼 가입자수 증가 속에 거래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스터블루 플랫폼 가입자수는 2018년말 441만명에서 지난해 말 508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스터블루 대표 장르인 무협 만화를 포함한 온라인 만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정액권 결제액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액권 단가를 기존 대비 약 2배 인상했음에도 정액권을 구매하는 결제 회원수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사업도 실적상승에 한몫했다.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에오스 레드’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하반기 내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했다.

미스터블루는 온라인 무협 작품 연재가 예정돼 있고, ‘에오스 레드’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어 올해도 큰 폭의 실적성장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스터블루의 올해 실적은 자체 플랫폼 내 정액제 단가 인상(1만원→2만원)과, 에오스 레드 게임의 해외 진출 등을 고려할 때 매출액 714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다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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