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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AI 수요 강세 → DRAM ASP 차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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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AI 수요 강세 → DRAM ASP 차별화 전망
  • 한동희 애널리스트 / SK증권
  • 승인 2023.08.24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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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FY 3Q24 매출액 가이던스 $16.0B 컨센서스 28% 상회

-AI 수요 강세 예상 상회 확인. 메모리 관점에서는 Q보다는 ASP에 의미

-AI향 HBM 및 고용량 DDR5 모듈 등을 통한 선제적 실적 회복이 가장 가시적

-이미 DRAM 주요 3사의 수익성은 AI 사이클 이후 과거 트렌드와 상이한 모습

-AI 수요 강세 감안하면, 매크로 회복 국면 진입 시 과거 Valuation 상단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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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FY 3Q24 매출액 가이던스로 확인된 AI 수요 강세

엔비디아의 FY 2Q24 매출액은 $13.5B (+88% QoQ)으로 컨센서스 $11.2B를 21% 상회했고, 매출총이익률 역시 72%로 컨센서스 70%를 2%p 수준 상회했다.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FY 3Q24 매출액 가이던스는 $16.0B 수준으로 컨센서스 $12.5B를 28% 상회했으며, 매출총이익률 전망 역시 72.5%로 전분기 대비 상향되었다. FY 2Q24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이 데이터센터향 매출액(+141% QoQ, 컨센서스 대비 +29%)이라는 점과 매크로 부진을 감안하면, 우리는 AI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AI 수요 강세는 메모리 관점에서 Q보다는 ASP에 의미

메모리 업황 관점에서 AI 수요 강세를 바라보는 SK증권의 관점은 Q(bit growth)보다는 ASP이다. 현재 AI향 HBM과 고용량 DDR5 모듈 등에 시장 수요가 선별적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메모리 관점에서는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이를 통한 선제적 실적 회복이 가장 가시적 포인트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미 DRAM 주요 3사의 수익성은 AI 사이클 도래 이후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기존 주요 전방 수요의 회복 시작 전까지는 해당 기조가 바뀌기 어렵다. 엔비디아가 HBM3e 채용 제품을 2024년 2분기로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하는 업체가 기업가치 제고에 용이할 것으로 전망한다.

AI 수요 강세, 추가 감산으로 더 명확해진 업황 방향성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AI향 수요를 제외하면, 기존 주요 전방 수요의 회복세가 예상대비 더디지만, 메모리 업체들의 2Q23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한 추가 감산 발표는 공급을 수요에 선행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시켰다고 판단한다. 업황의 방향성 자체는 명확해진 가운데, 재고 하락 시작에 따른 평가손실 축소와 AI 수요 강세로 수혜 강도에 따라 3Q23 부터 DRAM 업계는 순차적으로 턴어라운드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HBM3 시장을 선점했고, HBM 전공정 migration 속도가 빠른 SK하이닉스와 HBM3 시장 진입 기대감의 점증과 후공정과의 연계가 가능한 삼성전자를 선호한다. AI 수요 강세를 감안하면, 매크로 회복 국면 진입시 Valuation 상단이 과거 업사이클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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