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는 인디브랜드와 비중국 지역 관련 기업의 실적이 아웃퍼폼을 기록했고, 반면 럭셔리, 중국향 업체들의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7월 지표에서도 비중국 관련 데이터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은 수요 부진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인디브랜드와 비중국 지역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화장품 OEM 업종 선호를 유지한다. 추가적으로 최근 중국의 단체관광객 재개도 OEM업체의 실적에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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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Q 실적 Review
2Q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Key Word는 ‘인디브랜드’와 ‘비중국’이었다. 인디브랜드들과 비중국 지역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아웃퍼폼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해당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OEM/ODM 업체들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면 럭셔리, 중국향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
◎ 中 단체관광객 재개가 화장품 업종에 미치는 영향
최근 중국 단체관광객의 국내 입국이 재개되었다. 이번 이슈는 화장품 업종 내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센티먼트 개선뿐 아니라, 실적 전망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대형 브랜드사: 일부 수혜가 기대된다. 국내 채널의(백화점, MBS, 면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수요 부진으로 인한 현지 법인의 실적 감소 흐름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전체 연결 실적은 기존 대비 소폭 개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OEM/ODM: 국내 법인의 간접 수혜가 예상된다.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국내 화장품 소비가 증가할 경우, 국내 법인 수주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 영업 레버리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 화장품 업종 투자전략: OEM/ODM 선호 유지
하반기 실적은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비중국과 인디브랜드 관련 업체의 실적 아웃퍼폼을 기대한다. 비중국 관련 데이터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7월 국내 화장품 수출규모는 +6% YoY, 그중 기초는 +4% YoY, 색조는 +13% YoY를 기록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 내에서 중국향은(중국+홍콩) -16% YoY 감소한 반면, 비중국향은 +24% YoY 증가했다.
중국 내 화장품 소비도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7월 中 전체 소매판매는 +2.5% YoY를 기록, 기대치를 (+4.1% YoY) 하회했고, 화장품 소매판매는 -4.1% YoY로 전체 평균대비 언더퍼폼했다. 부진한 수요는 中 온라인 지표에서 도 포착된다. Tmall+Taobao 화장품 GMV는 -16.9% YoY 감소를 기록했다.
화장품 OEM/ODM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당분간 인디 브랜드 시장과 비중국 지역 노출도가 높은 업체의 실적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화장품 최선호주로 코스맥스, 한국콜마를 제시, 관심종목으로 씨앤씨인터내셔날, 코스메카코리아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