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기술이 접목된 PS4용 정통 RPG 게임개발에 대한 국내 투자가 시작될 전망이다.
PS4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대박 행진이 예상되고 있다. PS4는 작년 12월 기준 전 세계 판매량은 5340만대를 넘어서면서 1억대 판매까지 점쳐지고 있다.
코스피 상장기업 이아이디가 지난 달 국내 게임업체로는 처음으로 소니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의 일본 본사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게임개발 전문기업 게임테일즈(대표이사 정성환)와 투자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아이디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VR/AR 등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 왔다. 사물인터넷 사업부문은 글로벌 센서기업 하니웰, SK텔레콤 등과 본계약을 체결했고 VR/AR 분야는 게임테일즈의 글로벌 게임개발에 대한 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SIE는 최근 게임테일즈의 PS4용 RPG게임‘TS프로젝트’에 대해 소니(SIE)가 직접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퍼블리싱을 추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소니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추진한 ‘파이널판타지’라는 인기 게임은 현재 600만개 이상이 판매돼 단일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게임테일즈의 TS프로젝트의 기대감도 높아져 있다. 이아이디 관계자는 ‘게임테일즈 투자는 신주 투자와 게임개발 프로젝트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검토될 것”이라면서 “2월중 투자규모와 방식 등 구체적인 세부내용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테일즈는 수십여년간 게임개발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모여 2013년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정성환 대표이사는 NHN, 네오위즈, 바른손 등에서 20여년 이상 게임개발에 참여했던 전문가다. 정 대표는 신춘문예에 2회 등단할 만큼 스토리 구성력이 뛰어나고 일본 RPG 개발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 1윌 일본 소니 SIE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된 게임테일즈의‘TS프로젝트’는 유명 IP(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모바일 MMORPG에 가상현실(VR)을 접목한 정통 PS4 게임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테일즈는 몬스터어드벤처, 시소팡, 와리가리 시리즈,히어로즈 리그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해 왔다. 특히, 케로로 온라인 시리즈를 개발팀이 현재 게임테일즈의 주요 멤버다. 지난해에는 Z슬러거의 개발사인 롤링피플을 인수합병해 개발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했다.
게임테일즈는 소니와 계약이 체결된‘TS프로젝트’ 이외에도 대형 엔터테인먼트업체의 인기 연예인들 IP를 활용한 RPG 게임이 50% 이상 개발돼 향후 출시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글로벌 캐주얼게임와 배틀게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